한국일보

만남의 교회, 이웃 초청 감사축제 잔치

2015-12-01 (화)
크게 작게

▶ 풍물패 찬양 등 형식 파괴

만남의 교회, 이웃 초청 감사축제 잔치

만남의 교회는 기존 예배의 틀을 깨고 온 세대가 참여한 감사의 예배를 가졌다.

노스리지에 위치한 만남의 교회(담임목사 이정현)는 지난 11월22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5감 플러스 축제 한마당’을 열었다. 이날 감사의 예배는 기존의 전통예배 패러다임을 탈피해 찬양대가 풍물패와 조화를 이뤄 찬양하며 성도들이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또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진행돼 2세 어린이가 대표기도를 하고 1세대와 한어권 성도들은 번역된 영상을 통해 함께 기도하면서 온 가족이 예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와 함께 한 해의 은혜에 감사를 고백하는 간증 영상과 청소년 학생들의 무언극을 예배에 등장시켰다. 또 일반적으로 수확의 의미를 지닌 과일·채소 등의 농산물 대신 한해 동안 교인 각자의 일터에서 실제적으로 땀 흘리며 일한 도구와 결과물을 들고 나와 하나님께 감사의 헌물로 바쳤다. 마지막으로 서로 떡을 먹여주는 사랑의 떡 나누기 순서를 통해 함께 예배한 가족과 이웃 간에 사랑을 나눴다.

예배 후 뒤풀이에서는 난타 북 공연, 창, 진도 북춤, 장구춤, 삼고무 북춤, 사물놀이, 톱연주, 크로마 하프와 기타 연주, 바디워십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또 통돼지 바비큐, 불고기, 닭고기, 호박죽, 붕어빵, 수정과 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제공됐다.

이정현 목사는 “다투고 분열하는 세상과 약해져 가는 교회들의 현실 앞에서 올 한해 두 교회를 하나 되게 하셔서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 안에 하나된 350여명의 성도들이 하나 되어 예배하는 감격의 예배의 현장”이라면서 “구약시대에 나팔과 비파, 수금을 연주하며 찬양한 모습을 따라 온 회중이 집중할 수 있는 예배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