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인 작가의 개인전이 내달 26일까지 맨하탄 첼시의 두산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 작가는 ‘완벽한 날들’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 지난 5년간 작업해온 ‘야외 사생’
연작 7점과 최근 뉴욕 레지던시에서 완성한 회화 및 설치 4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 작가는 다양한 지역을 거점으로 삼아 정기적으로 관찰한 뒤 작가의 경험적 시점을 회화로 표현해왔다. 초기 작업에서 작가는 자전적인 기억에 근거한 풍경을 보여주었다면 2010년부터 최근까지는 캔버스를 들고 서울 외각지역, 베를린 등의 장소로 나가 주변 풍경을 작은 화폭에 담는 회화의 전통적 방법을 차용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각각의 장소들에서 그린 작은 유화를 뉴욕이라는 새로운 장소에 적응해가는 동안 보고 느꼈던 점들을 반영해 약 이십 배 확대해 재해석되었으며 캔버스를 해체해서 만든 한국의 전통적인 이불은 현대인의 유목민적인 삶을 빗대어 보여주고자 한다.
이혜인 작가는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후 동대학원 서양화과를 수료하고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가졌다.
▲장소: 533 West 25th Street, New York ▲문의: 212-242-4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