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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 ‘라흐마니노프 음악 축제’

2015-10-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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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슬픔’애수넘치는 선율 뉴욕 적신다

뉴욕필 ‘라흐마니노프 음악 축제’

라흐마니노프 축제에서 호흡을 맞추는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와 뉴욕 필. <사진=Chris Lee, NY Phil>

내달10~28일 링컨센터 데이빗 그리펜 홀•맨하탄 머킨홀•Y홀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등 주옥같은 곡 선사
11월13·17일 12~26세 관객 100명 선착순 무료 입장

뉴욕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관현악단 뉴욕 필하모닉이 러시아의 후기낭만음악의 거장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주옥같은 곡들을 들려주는 ‘라흐마니노프 음악 축제’를 내달 10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펼친다.

가곡 ‘보칼리제’의 작곡가로 잘 알려진 라흐마니노프(1873년 4월1일~1943년 3월28일)는 러시아계 미국인 작곡가이자 지휘자이며 피아니스트로 알려져 있다.


슬라브적인 경향이 짙은 그의 작품은 피아노 협주곡, 교향곡, 피아노 소나타,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남겼지만 그중에서도 피아노 협주곡들은 피아노 협주곡 2번과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은 너무도 유명한 걸작이다.

이번 축제에는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Rhapsody and Theme of Paganini for Piano and Orchestra), 스위스 화가 아르놀트 뵈클린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은 교향시 ‘죽음의 시’(The Isle of the Dead). 피아노 협주곡 2번, 3번, 4번, 현악 4중주 1번과 2번, 러시안 송, Op11, NO3. 교향곡 1번, 심포닉 댄스 등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세계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곡들이 연주된다.

협연자로는 러시아 태생의 젊은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곡을 뉴욕 필과 협연한다. 그는 루빈스타인 콩쿠르, 바르샤바의 쇼팽 콩쿠르 우승, 모스크바의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자로 11월11일부터 21일까지 링컨센터 데이빗 그리펜 홀에서 ‘파가니니 주제의 의한 광시곡’과 피아노 협주곡 2번과 4번 등을 연주한다.

11월22일 오후 3시 맨하탄 92가 Y홀(1395 Lexington Avenue)에서 펼쳐지는 실내악 콘서트에서는 뉴욕 필 부악장인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미셸 김과 비올리스트 신시아 펠프스,첼리스트 캐너 브레이 등 뉴욕 필 단원들과 함께 한다.

라흐마니노프 축제 동안 무료 금요일 음악회가 열리는 11월13일과 17일 콘서트에는 12~26세 관객들에게 선착순 100장씩 무료 입장권이 배포된다. 뉴욕 필은 2015~16 시즌동안 15회 금요 무료 음악회를 선사하고 있다.

무료 금요 음악회 정보 사이트는 www.nyphil.org/freefridays.
축제는 11월10일 오후 8시 맨하탄 머킨홀에서 라흐마니노프 작곡 러시안 노래들과 함께 거쉬인, 엘링톤 등의 곡을 정상급 성악가들이 선사하는 ‘러시아에서 리버사이드 드라이브까지: 라흐마니노프와 친구들’ 음악회로 막을 올린다. ▲공연 정보:www.nyphil.com

jhkim@koreatimes.o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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