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LCS 승승장구 월드시리즈 진출 코앞에
▶ 티셔츠.모자 등 관련상품 판매 불티

퀸즈 플러싱 캠프뉴욕 매장에서 한 남성이 19일 메츠 모자를 구경하고 있다.
뉴욕 메츠가 MLB(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연전 연승을 이어가자 관련 한인업계가 반짝특수에 대한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다.
더욱이 메츠가 월드 시리즈까지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밝아지면서 특수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메츠 특수 기대가 가장 큰 곳은 바로 잡화업계.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인 잡화업소들은 메츠가 이달 초 내셔널 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면서부터 티셔츠와 모자, 팀 유니폼, 액세서리 등 관련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이미 특수를 누리고 있다.
브롱스의 캡스 언리미티드(사장 천병수)의 관계자는 “메츠 관련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지 않았는데 이번 포스트 시즌에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퀸즈 플러싱 156가와 플러싱 다운타운의 캠프뉴욕(Kamp NY) 매장도 지난주부터 메츠 모자를 찾는 고객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스탠리 김 매니저는 “메츠가 다저스를 이기면서 거의 2배 이상 메츠 모자 판매가 증가했다”며 “이미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월드 시리즈에 진출한다면 5-6배까지도 메츠 모자의 판매가 치솟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치킨 배달점도 덩달아 바빠지고 있다. 메츠가 LA다저스를 상대로 디비전 시리즈를 치를때 부터 배달 주문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 특히 보통 경기가 열리는 오후 8시부터 세시간 동안 외출을 하지 못하고 집에서 경기를 보는 한인들의 치킨 배달 전화가 쉴새 없이 울린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윤수 페리카나 치킨 사장은 “배달 전화가 보통 1시간 20-25건 내외인데 메츠 경기가 있는 날은 30건을 훌쩍 넘어선다”며 “평일에는 친구들보다는 집에서 가족들과 경기를 즐기려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배달 문의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페리카나 치킨은 메츠의 경기가 있는 날, 배달 주문이 급증하자 배달 인원을 한명 더 늘인 상태다.
대형 TV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면서 전자 업계도 TV 할인 폭을 확대했다. 조은전자와 전자랜드 등은 TV 가격을 일반 가격의 30-40%까지 낮추면서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조은전자는 LG 55인치 스마트 TV를 649달러, 60인치 삼성 스마트 TV를 849달러에 판매중이다.
전자랜드는 LG 65인치 4K TV를 1300달러에 판매중이다. 보통 2,000달러대인 이 TV는 포스트 시즌에 맞물려 한정 수량 할인 판매에 돌입한 상품이다. 전자랜드 피터 유 부사장은 “대형 화면으로 경기를 보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55인치~65인치의 4K TV에 대한 문의가 최근 늘고 있다”며 “메츠의 월드시리즈 진출이 한인 업계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기 때문에 메츠의 선전을 더욱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