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에어컨 커버도 ‘기왕이면 다홍치마’

2015-10-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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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커버도 ‘기왕이면 다홍치마’
냉방기기에 먼지가 앉는 것을 막기 위한 커버나 햇볕을 가리는 블라인드와 같은 소품을 고를때도 디자인이 좋은 제품을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커버로 인테리어 효과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본격적인 가을 날씨에 접어들면서 여름동안 사용한 선풍기나 에어컨 같은 냉방기기를 정리하기 위한 커버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티몬(www.tmon.co.kr)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동안 에어컨·선풍기 커버는 3만장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6,000장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9월에 판매된 냉방기기 커버 중 99%가 다양한 형태의 그림이 그려진 ‘디자인 커버’였다.

티몬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냉방기기 커버는 각각 부엉이, 얼룩말 등 동물과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 에펠탑, 새와 나뭇잎이 그려진 제품 등이다.

한편, 실내에 햇빛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블라인드도 최근에는 다양한 디자인이 그려진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티몬에 따르면 그림이 그려진 블라인드는 올해 1∼9월 매출이 전체 블라인드 제품 평균 매출보다 136%나 높았다.

지난 겨울에는 단열재인 ‘뽁뽁이’ 전체 판매 중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주인공이 그려진 제품이 20% 이상을 차지했으며 올해도 그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티몬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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