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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황 작가 첫 수상자 선정

2015-10-1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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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재단 `알-제이슨 제이 김 그랜트’

낸시 황 작가 첫 수상자 선정
길거리 한복판에 미용실을 차리고 행인들의 머리를 감겨주는 등 관객과의 소통을 통한 작품을 선보이는 개념미술가인 낸시 황(사진) 작가가 한인 미술인 지원 비영리 단체인 알재단(AHL Foundation•대표 이숙녀)이 올해 새로 제정한 알-제이슨 제이 김 그랜트(AHL-Jason J. Kim Grant)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주 최대의 에스테틱 치아 미백 디자이너이자 한인 음악가와 미술가들을 꾸준히 지원해 온 예술 후원가인 제이슨 김 오럴 디자인 센터의 제이슨 김 대표(54•한국명 김정도)의 전폭적인 후원 아래 2년마다 열리는 이 그랜트 프로그램은 박물관 및 비엔날레 등의 국제적인 전시 계획이 있는 한 명의 중견 미주 한인작가를 선발해 작품 제작 및 프로젝트 진행 비용에 대해 최고 2만 달러를 지원한다.

미 전역에 걸쳐 치열한 경쟁을 통해 첫 수상 작가로 선정된 낸시 황은 매릴랜드 대학과 크랜브룩 미술대학원을 모두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와이트 칼럼, 퀸즈 뮤지엄, 컨템포러리 아트 센터 등에서 전시하며 주류 미술계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왔다.


시각예술 그랜트 프로그램으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2만달러라는 미국 최대 규모 그랜트의 첫 수상자로서 앞으로의 활발한 작품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낸시 황 작가는 알-제이슨 제이 김 그랜트를 통해 관객과 함께 여행하며 목적지에 다다르는 여정동안 서로를 탐구하고 개개인을 통해 보여지는 미국상을 담는 작업을 할 것이라 밝혔다.

그랜트 시상식은 이달 24일 진행되는 알재단 연례 갈라행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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