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살롱, 내년부터 ‘오염물질 측정기’ 시범 설치
2015-10-01 (목) 12:00:00
최희은 기자
뉴욕주 네일살롱에 내년부터 ‘공기 오염물질 측정기’가 시범적으로 설치된다.
뉴욕한인네일협회에 따르면 이번 공기측정기 시범 설치는 뉴욕 주정부 또는 뉴욕시 당국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공중보건 관련 시민•사회단체와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등 공익 단체들이 주도하는 민간 차원의 운동이다.
네일살롱들의 자발적 동의를 얻어 설치될 공기 오염물질 측정기는 톨루엔과 프탈산 디부틸, 포름알데히드 등 네일살롱에서 사용되는 화장품 관련 화학물질에서 주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의 공기 중 오염도를 측정해 알려준다.
아직 의학적으로 명확히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각종 네일살롱의 화학물질 때문에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불임과 유산, 호흡기 질환 등에 시달린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시공익옹호관은 "네일 살롱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오염물질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보건•환경 정의’에 직결된 사안"이라며 측정기 설치를 강력히 옹호했다.
특히 그는 "네일살롱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민자 출신들"이라며 이들은 유해 화학물질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할 아무런 힘조차 없는 사회적 약자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뉴욕주정부는 지난 8월 뉴욕한인네일협회와 공동으로 네일업소내 공기 오염물질을 측정하기 위한 근로환경 표본조사를 추진했었으나<본보 8월4일자 C1면>, 업소들의 참여가 저조해 시행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A3
<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