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2의 쿠션을 찾아라

2015-09-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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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조에 눈뜬 화장품업계

여성이라면 하나쯤 갖고 있게 마련인 색조 화장품 ‘쿠션’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차세대 색조 화장품은 무엇일까.

화장품은 스킨케어를 위한 ‘기초 제품’과 메이컵을 위한 ‘색조 제품’으로 크게 나뉜다. 현재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기초 제품과 색조 제품의 매출 비중은 8대2 정도로 기초 제품이 월등하게 높다. 그러나 선크림과 메이컵 베이스, 파운데이션 등 메이컵 제품을 특수 스펀지에 흡수시켜 팩트형 용기에 담아낸 ‘쿠션’이 대박을 터트리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한국 내 화장품 대기업은 그동안 비중이 작았던 색조 분야의 성공 가능성을 바라보고 색조 전문 브랜드를 강화하거나 관련 업체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전체 화장품 매출 가운데 색조 제품 비중은 약 25% 수준이다. 이 중 얼굴 전체에 펴 바를 수 있는 페이셜 메이컵 제품은 85%, 포인트 메이컵 제품은 15%를 차지한다.

페이셜 메이컵 제품은 얼굴의 잡티를 가려주는 메이컵 베이스, 파운데이션, 쿠션 등이고, 포인트 메이컵 제품은 다양한 색상으로 얼굴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립스틱, 아이섀도, 아이라이너, 블러셔(볼터치 제품) 등이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헤라, 라네즈, 에뛰드, 에스쁘아 등 브랜드를 통해 새로운 제형의 메이컵 제품을 선보이며 색조 강화 전략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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