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일원 영업 9개 한인은행 9,814건 1,570만 달러
▶ 전년비 송금액 7.8%. 건수 6.1% 큰 폭 증가
한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한인은행을 이용한 올해 한인들의 무료 송금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의 추석 송금 규모는 미주 한인사회의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송금건수와 송금액의 증가는 한인경제가 호전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낳게 하고 있다.
올해 추석기간 뉴욕일원에서 영업 중인 9개 한인은행들의 송금 총액은 1,569만8,832.27달러로 지난해 추석기간의 1,456만466.10달러에 비해 7.8%(113만8,366.11달러)증가했다. 송금건수 역시 총 9,841건으로 지난해 9,273건에 비해 6.1%(568건) 늘었다.
올해 추석 평균 송금액은 건당 1,595.25달러로 지난해 추석기간의 1,570.20달러에 비해 25.05달러(1.6%)증가했다.
이 수치는 은행들이 추석을 앞두고 개인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순수 무료 송금만을 합산한 것으로 기업 간 비즈니스 송금은 제외됐다.
은행별로 볼 때 송금액 기준으로는 우리아메리카가 591만7,347달러로 가장 많았고 BBCN 410만2,212.86달러로 2위, 윌셔가 248만6,272.33달러로 3위에 올랐다. 신한은 236만1,896.95달러였다. <표 참조>
송금건수 기준으로는 BBCN이 3,553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우리아메리카(2,961건), 윌셔(1,431건), 신한(1,430건), 태평양(270건) 순으로 집계됐다.
뉴욕 일원에서에서만 영업 중인 한인은행 가운데는 노아가 92건, 16만7,360달러로 가장 많은 송금 규모를 보였다. 이어 뉴뱅크(52건, 5만2,400달러), BNB 하나(49건, 4만8,210달러)순이었다. BNB 하나는 지난해에 비해 송금건수는 줄었지만 액수는 늘었다.
오늘(30일)까지 추석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실시하는 뉴밀레니엄은 29일 기준, 총 3건, 9,400달러송금을 기록했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예년에 비해 송금 액수가 평균 약 25달러 증가했다”며 “미 경제회복과 함께 한인사회의 주머니 사정도 호전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 추석 무료 송금 서비스 기간 내내 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를 유지한 것도 올해 추석 송금규모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인은행들은 설날과 추석 등 매년 두 차례 고객의 개인송금에 한해 한국 등 해외 무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한인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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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