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개 패스트푸드 업체 항생제 사용관련 평가
미국 내 25개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 가운데 무려 20곳이 항생제 사용관련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16일 시민•사회 단체들이 공동으로 작성한 관련보고서 ‘체인 리액션’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대형 패스트푸드 업체 가운데 항생제 사용 기준에서 합격점을 받은 곳은 5곳에 불과했다. <사진>
이 가운데 ‘치폴레(Chipotle)’와 ‘파네라(Panera)’ 등 2개 업체는 가장 높은 점수인 ‘A’를 받았다.
칙필레(Chick-fil-A)는 다음 등급인 ‘B’를, 맥도날드와 던킨 도너츠는 합격점인 ‘C’ 판정을 받았다. 특히 치폴레와 파네라는 자사 제품에 항생제를 투입한 고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칙필레는 2019년부터는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육류만을 사용하겠다고 공언한 뒤 점차 항생제가 들어간 고기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업체인 맥도날드도 지난 3월 인체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항생제를 투약한 닭고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5개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20곳은 예외 없이 낙제점인 ‘F’를 받았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자사 제품에 들어가는 항생제 사용 실태를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항생제 사용 감축에 대한 어떠한 계획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항생제 오•남용은 공공보건을 해치는 5대 요인 가운데 하나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200만 명 이상이 항생제 오•남용에 따른 후유증과 질병에 시달리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무려 2만3,0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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