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퀸즈서 2베드룸 아파트 살려면 월 5,000달러는 벌어야

2015-09-1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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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LIHC 연례보고서, 평균렌트 1,481달러

▶ 가구당 최저임금 근로자 3명 필요

매달 5,000달러는 벌어야 퀸즈 2베드룸 아파트에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저소득층주택연합(NLIHC)이 최근 발표한 연례보고서 ‘아웃오브 리치’에 따르면 퀸즈 2베드룸 아파트의 평균 렌트는 1,481달러로 임금의 30%를 렌트로 사용할 경우, 연봉은 5만9,240달러, 시간당 임금은 28.48달러가 돼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매달 최소 4,935달러를 벌어야 한다는 의미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퀸즈 지역의 아파트 세입자(Rent Households)는 총 43만4,240명으로 전체 가구의 56% 였다. 퀸즈 지역 아파트 세입자들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17.52달러로 이를 기준으로 한 월 적정 렌트는 911달러다.


뉴욕주 현 최저임금인 8.75달러로 퀸즈 2베드룸 렌트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주 40시간 기준, 가구 당 최저임금 근로자가 3.3명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내 2베드룸 아파트에 살기위해서 시간당 임금을 가장 많이 받아야 하는 카운티는 롱아일랜드 낫소와 서폭카운티였다. 이들 카운티에서 2베드룸 아파트에 살기위한 시간당 임금은 33.04달러로 메트로폴리탄별, 카운티별 순위에서 모두 전국 10위권에 들었다.

지난 2013년까지 나소와 서폭카운티의 아파트 세입자는 각각 8만6.040명과 9만9,616명으로 전체 가구의 19%와 20%를 차지했다. 2베드룸 아파트 평균 렌트는 두 카운티 모두 1,718달러로 임금의 30%를 렌트로 사용할 경우, 연봉은 6만8,720달러는 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낫소카운티 지역 아파트 세입자들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13.18달러, 서폭은 13.97달러로 월 적정 렌트가 각각 685달러와 727달러로 조사돼 이 지역 세입자들의 렌트 부담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진단됐다.

이와 함께 뉴욕주에서 2베드룸 아파트 거주를 위해서는 매달 4,450달러는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2베드룸 아파트의 평균 렌트는 1,335달러로 임금의 30%를 렌트로 사용해야 할 경우, 5만3,401달러의 연봉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당으로는 25.67달러로 주별 전국 4위다. 지난 2013년까지 뉴욕주내 아파트 세입자는 총 331만1,238명으로 전체 가구의 46%를 기록했다.

뉴욕주 세입자들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22.21달러로 이를 기준으로 했을 때 적정 월 렌트는 1,155달러. 뉴욕주 최저임금인 8.75달러로 2베드룸 렌트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주 40시간 기준, 가구 당 최저임금 근로자가 3명이 필요했다. 이는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가 뉴욕주에서 2베드룸 아파트에 살기위해서는 주당 40시간의 3배에 가까운 117시간을 일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편 전국에서 2베드룸에 살기위해 받아야 하는 시간당 임금이 가장 높은 주는 하와이(31.61달러)였으며 워싱턴 D.C (28.04달러)와 캘리포니아(26.65달러), 뉴욕(25.67달러), 뉴저지(25.17달러)가 뒤를 이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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