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설계 및 시공절차 변경으로 경전철 비용상승 초래

2015-09-1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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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놀룰루 경전철 사업의 총괄주체인 호놀룰루 고속운송공사(HART)가 전체 20마일 구간의 경전철 노선에 대한 설계 및 시공사업을 이미 발주한 상태에서 후반 10마일에 대한 입찰을 별도로 벌이고 있어 납세자들의 혈세가 중복지출 될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폴레이에서 알로하 스타디움까지 이르는 첫 10마일 구간의 경우 HART는 총 1억 120만 달러의 비용을 지불하고 키윗 인프라스트럭쳐 웨스트(Kiewit Infrastructure West Co.)사에 설계와 시공을 맡긴 상태이다.

그러나 나머지 10마일 구간은 1억 1,630만 달러에 AECOM and Perkins+Will사가 맡아 이미 상당부분의 설계를 마친 상태이지만 당국의 사업절차 변경으로 후반부 작업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문제에 봉착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HART 당국자들은 업계에선 설계와 시공을 각각 별도의 사업자에게 맡기는 것이 관례이지만 경전철 첫 10마일 구간의 경우 비용절감과 업무의 효율성을 고려해 키윗 사에 두 작업 모두를 담당토록 일임했으나 나머지 후반부 공사는 당초의 계획대로 별도의 업자를 선정해 각각 설계와 시공을 분담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 내 건설업자들은 설계와 시공을 한 업체에서 추진해야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HART는 이 같은 시스템으로 되돌릴 경우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추진할 새 업체가 이미 거의 완성되다시피 한 기존의 설계도면을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 혹은 설계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하는 등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ART는 후반부 10마일 구간의 경전철 노선과 12곳의 정거장을 건설하는데 약 15억 달러에서 17억 달러 상당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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