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건설업체인 삼구 퍼시픽(SamKoo Pacific LLC)사가 제안한 485유닛의 서민아파트가 하와이 주택재정개발공사(HHFDC)로부터 고도제한과 건물밀도 등 10개의 건축규정에 대해 면제를 받은 것으로 발표됐다.
삼구 퍼시픽 측은 총 2억2,500만 달러의 건설비용 중 2,500만 달러는 HHFDC로부터 대출을 받을 계획인 가운데 내년 5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4월 완공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카피올라니 레지던스(Kapiolani Residence)’로 명명돼 업체 측이 지난 2007년 당시 1,500만 달러에 매입한 코나 스트릿 소재의 1.3에이커 부지에 지어질 건물은 전체 유닛의 60%에 해당하는 292개 유닛을 호놀룰루 중위소득의 120% 이하의 수입을 올리는 주민들에게 분양될 방침으로 독신자의 경우 연 8만 520달러, 4인 가족을 기준으로는 연 11만4,960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분양가는 스튜디오의 경우 38만3,700달러에서 방 3개짜리는 54만7,800달러이다.
8대0의 표결로 관련 건축규제를 풀어준 HHFDC의 결정에 대해 어네스트 마틴 호놀룰루 시 의장도 중산층을 위한 적정가격대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업체 측의 제안에 지지를 표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기존 고도제한보다 50피트가 높은 400피트 높이로 지어질 예정이고 건물밀도도 규정보다 2배가 높은 52만5,000평방피트까지 허용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건축규제를 풀어주는 대신 업체 측은 완공 이후 10년간 저소득층을 위한 분양조건을 유지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호놀룰루 시 도시기획국은 이를 30년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