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도난 휴대폰 찾으러 갔다가 봉변

2015-09-1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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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PD, 분실물 돌려주겠다고 연락 받으면 911 신고 요망

도난 휴대폰을 찾았다며 원 소유주에게 물건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금품을 요구하다 상대방에게 상해를 가한 65세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카카아코 거주의 스티븐 퍼킨스(65)는 ‘아이폰’을 도난 당한 소유주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한 노숙자로부터 해당 휴대폰을 구입했으니 ‘교환’을 원하거든 약속된 장소로 나오라는 음성 메시지를 남겼고 피해자인 48세의 여성은 지난 6일 오후 1시30분경 키아모쿠 스트릿의 샘스 클럽 앞에서 그를 만나기로 했다는 것.

피해자는 퍼킨스에게 해당 ‘아이폰’은 자신이 도난 당한 것이니 돌려달라고 했으나 그는 물건을 돌려 받고 싶으면 60달러를 내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여성과 함께 나온 그녀의 남편은 퍼킨스로부터 전화를 빼앗으려고 몸싸움을 벌였고 이 와중에 퍼킨스가 피해자 남편의 얼굴을 가격하고 칼을 꺼내 허리를 찌르는 등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퍼킨스는 현재 3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오아후 교도소에 1급 강도혐의로 수감된 상태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 호놀룰루 경찰국은 누구든 위험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스스로 처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도난물품을 교환하자는 제안을 받을 경우 용의자와 직접 대변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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