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휴가 다녀온 피부 ‘애프터 케어’해아죠

2015-09-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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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시간 자외선 노출땐 저자극 수분 크림

▶ 손상된 모발 트리트먼트 선택도 신중하게

즐겁고 신났던 여름휴가 시즌도 막을 내리고 있다. 일상으로 복귀해야하지만 휴가 후유증도 만만치 않다.

가장 신경을 써야 할 것 중 하나는 피부의 ‘애프터 케어’다. 장시간 물놀이나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와 모발을 제대로 회복시켜 줘야 한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요령을 살펴본다.


■ 피부 관리 이렇게


휴가 기간에는 평소보다 많은 자외선에 노출된 데다 생활도 불규칙해 피부가 지쳐 있기 마련. 휴가 후에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부족한 수분을 공급해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피부가 예민해진 상태라는 점에서 유해성분을 배제한 저자극 수분크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내추럴 성분이 들어간 모이스처 크림은수분과 보습을 한 번에 케어해준다는 점에서 추천 아이템.

바디 역시 뜨거운 햇볕 등에 자극받고 땀과 잦은 샤워로 인해 수분이 손실된 상황, 역시 충분한 수분공급이 필요하다. 이런 피부에는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지만 아직 더운 날씨로 인해 부담된다면 끈적임없이 가볍고 산뜻한 텍스처 제품 이용을 고려할 만하다.


■ 두피 관리 이렇게

두피는 내리쬐는 자외선이 가장 먼저 닿는 부위이다.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두피가 건조해지고 피지와 각질 생성이 늘어나며 노화가 진행된다. 모발 역시 거칠어지고 탄력이 떨어지기 마련. 바닷물의 염분과 수영장의 소독약 성분도 모발의 단백질을 파괴해 건조하고 거칠어지게 만든다.

이런 점에서 손상된 모발의 회복을 위해서는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선택할 때 기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강한 세정력보다는 두피의 유분과 수분이 날아가지 않고 부드럽게 두피마사지가 가능한 저 자극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모발이 많이 상했다면 빠르고 효과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헤어 클리닉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편 무더운 날씨에 두피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바닷가나 수영장에 갈 때는 반드시 수영모를 착용하는 것이 낫다. 또 물놀이 후에는 꼼꼼하게 머리를 감아야 한다. 샴푸를 할 때는 손가락을 사용해 두피를 마사지해주면 노폐물 제거와 혈액순환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젖은 두피는 내버려두지 말고 선풍기나 헤어드라이어의 찬 바람을 이용해 모발 뿐 아니라 두피까지 말려주는 것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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