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공행진 뉴욕시 아파트 렌트 진정세

2015-08-2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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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전달대비 0.2%↓... 3개월 연속 하락

▶ 맨하탄.퀸즈 일부지역 여전히 상승세

뉴욕시의 아파트 렌트가 3개월 연속 하락해 진정세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정보회사 질로우(Zillow)가 24일 공개한 렌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의 아파트 렌트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4.2% 상승했다. 반면 뉴욕시는 지난 7월, 아파트 렌트가 전달 대비 -0.2% 하락해 -0.3% 하락한 지난 5월과 -1.1% 하락한 지난 6월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하락폭이 크지는 않지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기만 했던 뉴욕시의 렌트가 정점을 찍은 후 진정세에 들어선 것으로 진단했다.
하지만 맨하탄과 퀸즈 일부 지역의 렌트는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 대조를 이뤘다.
퀸즈 아스토리아의 지난 7월 렌트는 전년 대비 4.1% 상승했다. 아스토리아의 지난달 중간 렌트는 2,501달러로 지난 6월 2,479달러보다 22달러 올랐다. 특히 라과디아 공항과 인접한 퀸즈 아스토리아 하이츠 지역의 렌트는 무려 20.1%나 올라 지난달 뉴욕시 최고 렌트 상승률을 기록했다.<표 참조>


퀸즈 코로나와 엘머스트도 전년 대비 지난 달 렌트가 각각 5.2%와 7% 상승했다. 코로나의 중간 렌트는 2,208달러로 지난 달 2,180달러보다 28달러 올랐고 엘머스트는 2,231달러로 지난 달 2,199달러보다 32달러 올랐다.

퀸즈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자메이카도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메이카의 전년 대비 지난 달 상승률은 10%로, 지난 6월 8.5%, 지난 5월 7.8%를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달 자메이카의 중간 렌트는 2.042달러였다.

맨하탄 일부 지역의 렌트 고공행진 열기도 식지 않았다. 웨스트 빌리지의 렌트 상승률은 1년 전에 비해 19.2% 높아져 아스토리아 하이츠에 이어 2위에 올랐고 그리니치 빌리지(18.8%)와 첼시 (14.5%), 플랫아이언 디스트릭(13.1%)이 뒤를 이었다.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웨체스터, 뉴저지 버겐카운티와 미들섹스카운티 등을 포함하는 뉴욕 메트로 지역의 지난달 중간 렌트는 2,361달러로 전년대비 1.7%, 전달대비 0.9% 상승했다.

한편 지난 7월, 전국의 주택가격은 201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질로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가격은 전달대비 -0.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중간 주택가격은 18만100달러에서 17만9,900달러로 200달러 떨어졌다.

하지만 뉴욕시의 주택가격은 여전히 상승세에 있다. 뉴욕시의 지난달 중간 주택가격은 전년대비 6,4%, 전달대비 0.8% 증가한 57만2,800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3.2배 높았다.

뉴욕 메트로 지역의 지난달 중간 주택가는 38만4,100달러로 전년대비 1.5%, 전달대비 0.1% 증가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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