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모두 남향 위주로 설계된 대단지… 바로 옆에 소사~원시 복선전철역

2015-08-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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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돋보기 -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대우건설이 분양 텃밭인 안산에서 또 아파트를 내놓는다. 이달 들어서만 두번째다.

1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합작한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가 19일 1순위, 20일 2순위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오피스텔 역시 19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받는다.


이미 대우건설은 2001년부터 지난달까지 안산에서만 10개 단지 1만1,030가구를 분양한 이 지역 터줏대감이다.

청약 성적도 매번 좋은 편이다. 이달 초 분양한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만 해도 평균 4.9 대 1, 최고 16.3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했다.

이번에 분양하는 단지 역시 시작이 좋다. 광복절 연휴 사흘간(14~16일) 견본주택에 3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초대형 규모다. 이 단지는 지하4층 지상38~47층 규모의 아파트 9개동 1,600가구와 지상 23층 규모의 오피스텔 1개동 440실 등 총 2,040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은 아파트의 경우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59~84㎡로, 오피스텔은 18~22㎡로 구성된다. 모든 동을 남향 위주로 설계해 채광을 극대화시켰다. 차 없는 단지 환경을 조성한 것도 특징이다.

교통 환경도 좋아지고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소사~원시 복선전철 석수골역(공사중)이 있고 영동고속도로 군자ㆍ서안산 나들목(IC) 등이 가깝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 초반으로 안산 중심지역의 평균 분양가(1,200만~1,300만원대)보다 낮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이자후불제도 적용된다. 또 오피스텔은 3.3㎡당 400만원 중반대로 예상되며 계약금 10%, 중도금 50% 무이자 등이 적용된다. 입주는 2018년 8월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안산은 지난 몇 년간 공급부족 등으로 전세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실수요층이 풍부하고 주변 산업단지에서도 출·퇴근을 원하는 직장인이 많은 곳"이라며 "이 단지가 안산 최고층인 47층으로 시공되는 만큼 앞으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아름 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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