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감사를 일상 습관으로 바꾸면 삶이 바뀐다

2015-07-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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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동행 감사교육 프로그램 ‘감동서원

▶ 남가주 4곳 진행 “이민사회 회복의 바람 기대”

감사를 일상 습관으로 바꾸면 삶이 바뀐다

감사 캠페인 프로그램의 하나인‘감동서원’의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었다.

인생에 건강한 피가 돌게 하는 힘이 바로 ‘감사’다. 감사야말로 신앙의 급수를 말해 준다. 아무리 잘 나도 가장 중요한 생명 자체를 스스로 보장할 수 없으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고마울 게 하나도 없어 보이는 세상에서 감사할 대상과 일을 억지로 찾는 자체가 제자훈련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습관을 키우지 않고는 어지러운 삶 속에서 감사하는 게 결코 쉽지 않다.

감사학교 프로그램인 ‘감동서원’은 감사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곳이다. 한국에서 시작한 감사 캠페인의 하나로 오는 8월 한 달 동안 남가주 지역 곳곳에서 진행된다.

감동서원은 올해 초 서울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4주에 걸쳐 삶과 자신을 들여다보고 가정과 교회 그리고 주변을 돌아보며 궁극적으로 ‘감사’에 도달하게 된다. 살벌한 경쟁사회인 한국에서 감동을 일으키며 지역 교회와 협력 프로그램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의 감사운동위원장 이영훈 목사(여의도 순복음교회 담임)는 “나비의 날개 짓 같은 작은 변화가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는 나비효과처럼, 한국에서 시작된 감사운동이 이민생활에 지친 한인 동포사회에 커다란 감동을 전하는 감사의 도구로 귀하게 쓰임 받길 바란다”면서 “이 감사운동을 통해 이민사회에 새로운 변화와 회복의 바람이 일어나길 소원한다”고 미주지역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나성순복음교회를 섬긴 경험이 있는 이 목사는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은 성경 말씀에 기록된 그리스도인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며 명령”이라며 “감사생활의 실천은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를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 “감동서원에 와서 감사생활을 훈련하는 모든 분들에게 성숙한 삶으로 변화되는 복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감동서원’은 성경의 데살로니가 전서 5장에 담긴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는 내용을 실천하면서 ‘습관’을 바꾸는 훈련학교다.

‘감사는 하나님의 뜻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태도이자 표현이기에 감사를 통한 삶의 제자화가 될 수 있도록 돕는다’게 감동서원의 설립 취지다.

일시적이고 순간적인 유행으로 지나가는 감사의 바람이 아니라 복음을 기반으로 삶의 본질을 바꿀 수 있는 근원적인 감사교육을 펼친다. 지난 2년간 전문가들이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감사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감사의 감정과 성향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이해하도록 도우면서 감사를 표현하는 힘을 길러준다.

감동서원(感同書院)의 ‘감동’(感同)은 ‘감사로 동행한다’는 뜻이고 ‘서원’(書院)은 조선 중기 이후 인재를 키우기 위해 전국에 세운 교육기관에서 따왔다. 감사의 작은 고백이 일상을 바꾸는 습관이 될 때까지 배워서 다른 누군가에게 감사의 감동을 전하는 감사공동체가 세워지기를 바라는 소망이 담겨 있다.

이번 미주 지역 ‘감동서원’은 토랜스장로교회(8월2~23일 주일 오후 2시), 충현선교교회(8월5~26일 수요일 오후 7시30분), 나성순복음교회(8월1~22일 토요일 오후 3시), 미주서부노회(8월3~24일 월요일 오후 7시)에서 각각 진행된다. 한국에서 방문한 강사들이 머무는 동안 추가 신청도 가능하다.


강사진은 한건수 대표(국민대학교 겸임교수), 고직한 대표(young2080), 여삼열 목사(한국 피스메이커 전문강사), 강지훈 대표(더 밸류) 등이다.

문의 (213)500-6797woo025838@gmail.com

<유정원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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