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브라우어 하와이 주 하원의원, 노숙자들 촬영하다 폭행당해
2015-07-02 (목) 12:00:00
톰 브라우어(50) 하와이 주 하원의원이 지난 29일 오후 5시경 카카아코에서 노숙자들을 비디오테이프로 촬영하다 이들에게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공안국의 조사관들은 이날 저녁 카카아코의 오헤 스트릿 일대의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였고 정보원에 따르면 브라우어 의원은 당시 Children’s Discovery Center 인근의 대규모 노숙자 주거구역에서 이들을 촬영하던 중 이들이 촬영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고 곧이어 집단구타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우어 의원은 사건 당시 뇌진탕과 양쪽 눈두덩이 부풀어 오를 정도의 부상을 입었고 퀸스병원으로 이송된 후 같은 날 밤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우어 의원은 지난 2013년 당시 대형 해머를 들고 노숙자들이 애용하는 쇼핑 카트가 버려진 채 발견될 경우 이를 부수며 부랑자들에 대한 1인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끈바 있다. 브라우어 의원은 발견된 카트에 특정 마트의 로고가 표기된 경우 이를 업체 측에 돌려주었고 그렇지 않은 경우 부수어 재활용 센터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우어 의원은 당시 자신의 이 같은 행위가 노숙자들에 대한 공격으로 비춰질 수도 있으나 자신은 환경미화를 강조하기 위해 그 같은 일을 벌인 것이라고 해명했고 그럼에도 노숙자 권익보호단체들은 그에게 징계조치를 내려달라며 의회에 요구하기도 했다.
6월9일 현재 카카아코 일대에는 총 158개의 노숙자 텐트가 들어선 상태로 전달인 5월6일 당시의 116개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