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25 전쟁 발발 65주년 추모식 펀치볼 국립묘지서 열려

2015-06-2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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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발발 65주년을 기리는 추모식이 25일 펀치볼 미 태평양 국립묘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미 태평양사령부 관계자들과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시장, 하와이 주정부 및 호놀룰루 시 정부 고위관료들, 그리고 일본과 호주, 필리핀 총영사와 대만대표부의 대표가 참석했고 한인 각 단체장들도 대거 참석해 헌화했다.

백기엽 총영사는 추도사를 통해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젊음을 바친 참전용사들에 경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의 역사는 한미동맹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 하며 매우 특별한 관계로 발전해 왔다.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미래 한국의 평화통일과 인도-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도 “이곳 펀치볼 미 태평양 국립묘지는 알링턴 국립묘지와 함께 단 2곳뿐인 국립묘지이며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장병들이 잠든 신성한 이곳에서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한국전쟁 추모행사에 참가하게 된 것에 영광”이라고 밝혔다.

기조연설자로 초대된 미 태평양 사령부의 앤서니 G 크러치필드 부사령관은 우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과 또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야 했던 한국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히고 “2차 세계대전이 막을 내린 지 불과 5년 만에 또다시 발생한 대규모 전쟁에 미국은 ‘오랜 전쟁에 지쳤으니 더 이상의 국제분쟁에는 개입하고 싶지 않다’며 참전을 거부할 수도 있었지만 당시 ‘한국은 수 천마일 이상 떨어진 먼 곳의 작은 나라일 뿐이지만 그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는 전 미국인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사안이며 한국에 대한 공격은 자유를 사랑하는 세계 모든 나라에 대한 도발’이라고 선언한 트루먼 대통령의 말과 같이 우리는 모든 민족이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살수 있는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인류의 의지를 실행코자 한 것”이라고 전했다.

크러치필드 부사령관은 더불어 “한국전쟁은 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 사이에서 일각에서는 ‘잊혀진 전쟁’으로 밖에 표현되지 않고 있지만 그 당사자인 우리 모두는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전쟁이며 이곳에 자리한 여러분이 그 산 증인”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다 희생된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고 한미동맹의 의의를 되새기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이날 추모식은 한국전 참전용사회(회장 신광수) 주최로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총영사 백기엽)과 미군 한국전참전용사회 ‘제1하와이지부’, 그리고 한국전쟁유업재단(이사장 한종우)이 후원했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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