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침례회교단 “동성결혼 인정 안해”

2015-06-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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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회 “결혼 관련 교리 유지”

남침례회교단(SBC)는 최근 정기총회에서 연방 대법원의 동성결혼 허용 판결 결과와 관계없이 ‘결혼은 한 남성과 한 여성의 결합’이라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또 연방 대법원에 대해 ‘결혼은 한 남성과 한 여성의 결합이라고 정의할 수 있도록 하는 시민의 권리를 인정해 주기를 요청’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은 ‘남침례회는 어떤 정부기관도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정의를 부정하거나 빼앗을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인정한다’며 ‘연방 대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리든지, 남침례회는 결혼에 대한 남침례회의 교리와 신조에 변함없이 헌신할 것임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결혼의 정의와 공익에 있어서 남침례교와 뜻을 달리하는 사람들을 포함해서 모든 이웃을 사랑하고 그리스도의 이름의 영광을 모든 사람들에게 확장할 것’도 요구했다.

이 결의안은 간단한 개정 절차 후 기립박수로 통과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 밖에도 북한의 종교박해에 대한 고발 결의안, 포르노에 대한 접근제한 요청 결의안, 미국에서의 낙태의 합법화에 대한 반대입장 재확인 결의안 등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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