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해삼’ 남획으로 생태계 파괴 우려

2015-06-2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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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주 토지자연자원국(DLNR)이 최근 막대한 양의 해삼(sea cucumber)을 업자들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인근 해안가에서 대량 채집하고 있다는 신고 접수를 받고 오아후와 마우이 인근 해역에 대한 120일 간의 긴급 해삼포획 금지령을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하와이에서는 해삼을 잡더라도 불법으로 간주하지 않고 있으나 상업적 목적으로 대량 포획할 경우에는 관련 라이센스를 발급받는 등 정부에 정식 업자로 등록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해양생물학자들은 정식인가를 받은 업자들이라도 지나치게 많은 양의 해삼을 포획할 경우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수잔 케이스 DLNR국장은 “바다 속의 미세잔해들을 식량으로 삼는 해삼은 청정수질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생태계 파괴로 직결되는 해삼의 대량 남획을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태평양 일대에는 고가 식재료인 해삼에 대한 상업목적의 과잉남획으로 상당수 해역에서의 채집이 영구히 금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을 받았다.

당국자들은 주민 누구나 해안가에서 대량으로 해삼이 남획되고 있는 것을 목격할 경우 직통전화 643-3567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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