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국적 분위기 물씬 나는 ‘이그조틱룩’의 핵심은 균형

2015-06-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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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조틱룩 세련된 연출 노하우]

아직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해 우울하다면 ‘이그조틱룩’으로 기분을 전환해보는 건 어떨까. ‘이국적인’이라는 의미의 이그조틱(Exotic)이란 단어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이그조틱룩은 열대우림을 연상케 하는 야자수 문양부터 파이톤, 플라워 프린트 등 자연물에서 영감을 받아 패션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기하학적인 패턴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자칫 산만한 패션이 될 수도 있는 이그조틱룩을 세련되게 연출하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 자연, 동물, 꽃-다양한 프린트의 향연

열대우림이 연상되는 나무나 동물, 꽃 등을 과감하게 표현한 이그조틱 아이템은 그 자체만으로 독특함이 느껴지기 때문에 상의나 하의 중 한 가지 아이템으로만 포인트를 주는것이 좋다.

새 모양의 프린트가 인상적인 버튼티셔츠는 짧은 핫팬츠나 플레어스커트와 매치하면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또한 비비드한 플라워 프린트의 버튼 엑스 아날로그 팬츠는 이그조틱룩이 생소한 남성들도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싱그러운 숲을 닮은 모그의 블라우스는 루즈하면서도 포멀한 느낌이다.

펜슬스커트나 9부 길이의 정장 팬츠 등과 매치하면 사무실 안에서도 이국적인 열대느낌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컬러가 섞인 헤지스 레이디스의 스커트를 심플한 티셔츠나 블라우스와 함께 입는다면 보다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다.


■ 이그조틱룩의 밸런스를 위한 심플한 신발

‘패션 테러리스트’의 과오는 ‘투 머치’ (Too much) 스타일에서 비롯된다.

특히 패턴이 화려한 이그조틱룩으로 패션테러리스트가 되지 않으려면 전체적인 균형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의가 화려하다면 하의와 신발은 심플하게 한다. 또 시계나 팔찌 등으로 약간의 포인트를 더하면 세련돼보일 수 있다.

메쉬 소재에 벨크로가 특징인 스코노의 노아 코지는 이그조틱룩이 가진 여름 특유의 느낌을 배가시켜 줄 것이다.

균형을 위해서는 의상과 톤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상의와 신발의 컬러를 맞춰 스타일링하면 보다 멋스러운 패션이 완성된다. 여름전용 소재로 손꼽히는 린넨 느낌의 ‘베르겐 베이’ 신발 또한 캐주얼한 이그조틱 스타일에 색다른 활기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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