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월 하와이 관광경기 호황

2015-06-0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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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방문객 늘었지만 소비액은 줄어

4월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 수가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67만7,754명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가 공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증가한 방문객 수와 함께 이들이 현지에서 지출한 여행경비도 총 12억 달러로 전년대비 5.4% 늘어난 수치로 보고됐다.

하와이행 항공 좌석 수도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8.9% 증가한 97만8,585석이고 항공편을 이용해 하와이를 찾은 이들의 비율도 4.1% 늘어난 66만5,393명으로 조사돼 전년대비 46.6%나 감소한 크루즈 유람선 관광객 수를 일정수준 상쇄하는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숙박업 전문업체인 아웃리거 엔터프라이즈 그룹의 배리 월러스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 동안은 타 관광지들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거뒀지만 예년보다는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방문객 수는 연말까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지만 업계에서는 오히려 적자를 볼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4월 방문객수는 증가했지만 최근 들어 콘도나 타임셰어를 이용하거나 민박 등 대체 숙박업소를 찾는 이들이 늘어 지역 내 호텔 객실점유율은 예년만 못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외국인 방문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인 관광객 수는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지난 4월 들어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9만8,240명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4월29일부터 시작된 황금연휴 기간을 하와이에서 보내려는 방문객들을 포함해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찾은 일본인 신혼커플들의 숫자가 전년대비 73%나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인 관광객들의 씀씀이는 엔화약세로 전년도보다 10.5% 감소한 1억3,620만 달러에 머문 것으로 발표돼 대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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