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카카아코 고층건물, ‘분양 대신 임대아파트’ 주장한 업체측 제안 기각돼

2015-05-30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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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아코 일대의 재개발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하와이 지역개발공사(HCDA)가 현재 하워드 휴즈사가 계획 중인 호화판 고층 콘도미니엄 ‘988 할레카우윌라’를 완공 후 분양하지 않고 건물 전체를 15년간 임대아파트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한 업체 측의 제안을 9대0의 표결로 기각처리 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신규 건축물의 경우 전체의 20%를 중-저소득층을 위해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건축법을 교묘히 피해 저가 임대아파트란 명목으로 15년 후에는 높은 시세가에 전체 유닛을 분양함으로써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 업체 측의 계산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실제로 HCDA의 규정에는 건물의 완공즉시 저가매물을 할당하는 대신 15년 동안만 전체 유닛을 낮은 가격에 임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항이 있으나 카카아코 재개발 마스터 플랜의 경우 이를 ‘최소 15’년으로 못박고 있어 업자 측의 ‘15년 이후에는 전체 유닛들을 시세가격에 매각하겠다’는 제안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견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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