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주내 극심한 가뭄 예상... 대비 당부
국립기상청이 허리케인 시즌인 6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중태평양 일대에 올해 들어서는 5개에서 많게는 8개의 열대성 폭풍이 형성될 것으로 예보했다.
작년의 경우 4-7개의 열대성 폭풍이 예상됐고 실제로 이 중 3개가 훌리오, 이셀, 아나 등 허리케인으로 격상됐던 점을 감안했을 때 엘니뇨 현상이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에는 더욱 잦은 태풍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8월 하와이에 상륙한 허리케인 ‘이셀’의 경우 열대성 폭풍으로 격하됐음에도 불구하고 250채의 가옥이 파손되고 이중 11채가 완파, 그리고 수천명의 주민들이 수도와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이어진바 있다.
올해와 같은 엘니뇨 현상이 심화되는 해에는 주로 동태평양에 형성되는 폭풍이 하와이가 위치한 중태평양까지 이동하는 경우가 많고 또한 오아후와 카우아이, 빅 아일랜드의 리워드 지역에는 극심한 가뭄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30년 이래 9번째로 심각한 가뭄이 예상되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따라서 26일 데이빗 이게 주지사는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를 허리케인 대비주간으로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비상물품들의 비축과 강풍에 대비한 주택보강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