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남성들에게도 신상 패션에 눈길이 가는 계절이다. 이번 봄에는 스트라이프가 주목을 받는 트렌드 중 하나. 티셔츠, 재킷에서 신발, 백팩, 벨트까지 스트라이프로 분위기를 한껏 낸 스타일링은 도도하면서도 세련됐다. 스트라이프 남성 패션의 장점은 어디서나 뭇 여성들의 시선을 받는 것은 물론 다양한 스타일링과도 매치업이 가능하다는 것. 깔끔한 오피스 룩에서 달콤한 데이트룩, 가벼운 나들이룩으로도 제격인 ‘멀티 패턴’인 셈이다. 스트라이프 패션 속으로 들어가 보자.


❶ 슬립 온 슈즈

끈을 매지 않고 그냥 신고 벗을 수 있는 슬립 온 슈즈다.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는 ‘솔루도스’의 캔버스를 소재로 한 스트라이프 슬립 온 슈즈다.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디테일로 리조트 룩 뿐만 아니라 시티 룩에도 잘 어울린다. 48달러, soludos.com


❷ 스트라이프 블레이저

굵은 스트라이프로 대담하면서도 세련된 구찌의 블레이저다. 베이직 컬러가 블랙이라 데님 혹은 정장팬츠 등과 스타일링하면 멋지다. 4,000달러, gucci.com


❸ 비틀주스 백팩

스트라이프의 심플한 멋을 낸 백팩으로 귀여우면서 깜찍하다. 대학생용 혹은 직장인의 데일리용으로 활용 가능하다. 노트북도 넣을 수 있을 정도의 넉넉한 사이즈. 70달러, burton.com


❹ 밤버 재킷

‘아미’(AMI) 브랜드의 알렉산드르 마티우시는 요즘 유럽을 비롯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디자이너로 손꼽힌다. 밤버 재킷(bomber Jacket)은 항공 재킷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대부분 앞쪽에 지퍼가 있고 허리가 잘록해서 맵시가 난다. 455달러, eastdane.com


❺ 비치 팬츠

프랑스 비치웨어 전문 브랜드 ‘빌브레퀸’의 옥탄트 비치 팬츠. ‘빌브레퀸’ 특유의 클래식함과 스타일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리조트웨어다. ‘빌브레퀸’의 경우 프랑스 여행 때 꼭 구입해야 하는 패션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250달러, vilebrequin.com


❻ 해피삭스 양말

요즘 회자되는 말 중 하나는 ‘패션의 완성은 양말’ 이다. 스웨덴의 30여년 전통을 가진 해피삭스의 톡톡 튀는 양말들은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스트라이프 디자인의 경우 양말 하나만 신어도 밋밋할 수 있는 패션에 포인트를 주게 된다. 12달러, happysocks.com


❼ 스트라이프 벨트

패셔니스타라면 벨트 하나도 제대로 골라야 할 터. J. 프레스의 스트라이프 벨트는 화사한 옐로 컬러가 돋보이는 핫 아이템. 볼드한 스트라이프 패턴 벨트를 잘 활용하면 슬림하면서도 센스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55달러, J. Press, (212)255-6151


❽ 레드컬러 셔츠

영국에서 탄생한 고급 정통 셔츠 브랜드 ‘토머스 핑크’의 레드컬러 스트라이프 셔츠.

봄 패션에서는 단조로운 컬러보다는 레드가 눈에 띠고 화사해 보인다.

수트에도 함께 입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캐주얼한 분위기로 깔끔한 패션 연출도 가능하다. 195달러, thomaspink.com


❾ 세일러 니트

세인트제임스하면 스트라이프가 떠오를 정도로 스트라이프의 대명사. 따뜻한 분위기의 세인트제임스 베이직 라인의 세일러니트는 요즘처럼 밤 기온이 쌀쌀한 날씨에 멋스러운 룩을 완성한다. 329달러, saintjamesboutique.com


❿ 스트라이프 팬츠

‘발리’ 브랜드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스트라이프 팬츠. 여름 밤 화이트 컬러의 셔츠와 소프트한 가죽 샌들과 함께 매치업하면 완벽한 룩을 완성한다. 895달러, (212)751-9082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