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권력 남용 감시‘앱’등장
2015-05-05 (화) 12:00:00
최근 경찰의 인종차별과 공권력 남용이 핵심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인권단체가 이를 감시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무료 배포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미 시민자유연맹(ACLU)은 ‘모바일 정의’(Mobile Justice)라는 이름의 앱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앱은 동영상 녹화·저장기능이 있으며, 녹화된 동영상이 ACLU 본부나 각 지부로 자동으로 전송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스마트폰이 압수 또는 파손됐을 때도 녹화된 동영상은 자동으로 업로드된다.
이에 따라 경찰관이 법 집행과정에서 공권력을 남용하거나 인종차별적 언행 등 불법행위를 했을 때 이 앱을 통해 동영상 기록을 남겨 소송 발생 때 증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ACLU 측은 전했다. 또 경찰관과 사고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ACLU 관계자는 “최근 볼티모어 폭동사태에서 보듯이 흑인들이 백인 경찰관의 총격에 살해되거나 구금되는 사례가 잦아 이에 대한 대책으로 앱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앱은 경찰관들의 인종차별적 행위나 공권력 남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