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해외여행이나 유학 등을 핑계로 출국한 뒤 한국 군입대를 미루고 있는 병역 미필자 10명 가운데 5명은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한국 병무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해외에 체류 중인 병역미필 상태의 한국 국적자들은 14만5,000여명으로 이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으로 전체 43.9%인 6만3,93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일본이 3만4,371명으로 23.6%를 차지하는 등 미국과 일본에 머물고 있는 병역 미필자가 전체의 67.5%로 압도적이었다.
캐나다의 경우 총 9,918명(6.8%)의 병역 미필자가 체류 중으로 나타났으며, 중국과 호주도 각각 5,727명과(3.9%) 4,931명(3.4%)로 병역 미이행 체류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뉴질랜드(3,350명)와 필리핀(1,811명), 영국(1,780명) 순으로 대체로 영어권 국가들이 상위에 올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 병역미필 국외체류자 수는 최근 들어 줄어드는 추세다.
2008년 3월 기준 해외에 머물고 있는 병역 미필자는 16만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에는 15만5,000명이었으며,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14만9,000명, 14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미주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