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호놀룰루 시청 잔디밭 하와이 도서음악페스티벌 개최

2015-05-05 (화) 12:00:00
크게 작게

▶ 이민선조의 후예 한인 2세 작가도 신작 소설로 참가

2일 호놀룰루 시청 할레 제10회 하와이 도서음악페스티벌(Hawaii Book and Music Festival)이 열린 행사장에서 한인 2세 작가가 자신의 기억을 담은 어머니(Omoni) 신간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수십여 곳의 공연 단체들과 작가들이 참가한 이날 페스티벌에서는 특히 초기 한인이민자인 사진신부를 어머니로 둔 한인 2세 작가 데이지 천 로즈(Daisy Chun Rhodes) 여사가 새로이 집필한 대하소설 ‘어머니(Omoni)’를 알리며 초기 하와이 사탕수수농장 이민후손으로서 하와이 한인사회 역사를 대변했다.

로즈 여사는 플로리다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에커드 칼리지에서 창작문학을 전공해 97년부터 2003년까지 한국의 연세대와 고려대, 하와이주립대 콜로라도 대학 등에서 강의를 맡아오면서 Passages to Paradise: Early Korean Immigrant Narratives와 Wahiawa Red Dirt 등 초기 한인이민자들의 삶을 조명한 여러 작품들을 출간해 왔다.


로즈 여사의 이번 신작소설 ‘어머니’는 1925년대 양반의 첩인 주인공 ‘엄마’가 격동의 세월을 보내다 인천에 개설된 미션하우스의 주선으로 사진신부로 하와이에 와서 많은 고난을 극복하고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가족들을 위해 사찰을 건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하와이 사탕수수농장 초기 이민자들의 삶의 발자취를 담은 ‘Passages to Paradise’에는 문대양 전 대법원장의 모친 메리 문 한여사의 어린시절 사진과 더불어 결혼 전 친정의 이야기도 담겨 있어 독자들의 흥미를 더한다.

<김민정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