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자가 되는 방법

2015-04-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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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방 / 비 부동산 로렌 하잇

#1. “이 나이에 제가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는 인생을 정리해야할 시기인데 비즈니스를 시작해도 되겠어요?”

비즈니스 상담을 하다보면 나이 때문에 자신감을 잃은 사람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나이 먹은 걸 장점으로 여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이렇게 단점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다. 나름대로 장단점은 있다.

하지만 어떤 사업이나 투자를 한다는 것은 다른 측면으로 보면 큰 이점도 훨씬 많다.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인생 경험과 넓은 인맥,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다. 육체는 나이 먹을수록 약해지지만 정신력은 나이 먹을수록 강해진다.


부분적인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은 뇌가 쇠약해져서가 아니라 이젠 살아가는데 익숙해져서 뇌에 어떤 자극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필자의 경우에도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잃으면 나이를 먹어가는걸 느낀다.

많은 세월 수없이 봐왔고, 수없이 되풀이해서 행동을 하다보면 기억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새로운 자극이 없으니 무너지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을하는 사람은 나이를 먹지 않는 것 같다. 이렇듯 성공한 사람은 치매에 걸리지 않는단다. 뇌가 긴장상태를 풀지않기 때문일 것이다.

어린아이처럼 호기심어린 눈으로 세상을 본다면 백 살이 넘어도 치매에 걸리지 않을 듯 싶다. 밤새 일을 하거나 책을 보노라면 머리도 아프고 피곤하다. 그러나 눈이 피로하고 근육이 피곤한 것이지 뇌를 많이 사용해서 생기는 증상은 아니다.

우리 뇌는 24시간 활동해도 끄떡 없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도 체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나보다. 나이를 먹었다는 것은 그만큼 강해졌음을 의미한다. 젊었을 때 성공한 사람은 예체능쪽이 아니면 거의 없다. “청년 정신”이라는 말은 바꿔 말하면 기반도 약하고 지식도 부족하니 도전정신이라도 갖자는 뜻이 아닐까. 소위 말하는 넘치는 활력은 마흔은 넘어야 비로소 창조적 에너지로 전환시킬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

손자병법에도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다”라는 말이 나온다. 나이를 먹은 사람은 이미 ‘나’를 안다.

그러니 싸우기도 한결 유리하지 않겠는가.



#2. 록펠러는 지금은 성공한 사람의 대명사다. 하지만 그는 가난한 세일즈맨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다. 젊어서는 장래성이 없다고 첫 번째 여인에게 버림받은 아픔을 지닌 사람이다. 명문대학 출신도 아니다. 그러나 그는 명문대학인 시카고대학을 만든 사람이 되었다. 오늘날까지도 뉴욕 시민들은 록펠러덕분에 수돗물을 무료로 먹고 산다고 한다. 모빌, 엑손오일, 쉐브론 개스회사의 모체가 그로부터 나왔고, 역사상 가난했던 사람이었지만 가장 큰 부자가 되었고, 가장 많은 돈을 이웃에게 베푼 인물이 되었다.

이렇듯 놀라운 삶을 이룰 수 있는 까닭을 무엇이었을까? 그의 고백은 여기에 있다.

그의 유일한 희망은 “훌륭하고 바르게 사는 것”이었다.

또한 그의 평생의 비법은 간단했다. “주일은 꼭 지킨다. 술과 담배는 입에도 대지 않는다. 유흥가에는 절대 가지 않는다. 식사 때에는 감사의 기도를 빠뜨리지 않는다. 성경은 매일 읽는다.”


#3. 세상의 꽃들은 모두 자기 자신만의 색깔과 향기를 갖고 있다. 온갖 과일은 모두 자신만의 맛과 향을 갖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각기 다른 자신만의 향기를 지니고 있다. 향기 없는 꽃에는 벌이 모여들지 않는다.

특색 없는 사람은 매력이 없다. 그런 사람에게는 좋은 사람이 달라붙지 않는다. 나이 먹은 것을 매력으로 삼고, 단순한 평생의 행동지침을 흔들리지 않고 시종일관 하는 것이 진정 성공한 부자가 되는 방법이라고 믿고 싶다.


(714)713-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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