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국립공원에서 무인기 날린 주민 ‘체포’
2015-05-01 (금) 12:00:00
빅 아일랜드의 화산국립공원에서 무인조종기를 날리던 주민이 공원관리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파호아 거주의 트래비스 레이 샌더스(35)는 가족들과 이곳에 들러 국립공원 내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무인기를 날려 용암을 촬영했고 이를 목격한 공원경비요원이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자 그저 자리를 떠날 생각으로 ‘신분증은 없고 이만 돌아가겠다’고 말한 뒤 발걸음을 옮기다 이를 도주로 판단한 요원의 제지를 받았다는 것.
당시 공원경비는 수 차례 소리를 질러 무인기 조종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으나 샌더스는 그가 공원관리국 소속인줄 모르고 무시하다 결국엔 무인기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트래비스는 수백여 명의 관광객들이 자리한 현장에서 전기충격기인 테이저건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관리들은 당시 그가 신분을 밝히길 거부하고 위험지역인 절벽 쪽으로 도주하려 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공권력을 행사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샌더스는 사건 당일 구치소에 수감됐고 이튿날 500달러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풀려나 오는 7월22일 재판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