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들의 저조한 취업성공률 등을 부풀려 선전해 오는 등 각종 규정위반 혐의로 연방정부로부터 징계조치를 받은 바 있는 힐드 비즈니스 칼리지(Heald College, 1500 Kapiolani Blvd)가 결국 폐교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힐드 비즈니스 칼리지의 모회사인 코린시언 칼리지(Corinthian Colleges)는 하와이를 포함해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뉴욕 등 미 전국에 걸쳐 운영되고 있는 28개 산하대학들을 폐교하고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린시언 칼리지 산하 대학들에 등록된 학생 수는 1만6,000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작년 여름 미 교육부는 학생 출석기록부와 취업률 등을 조작한 혐의로 해당대학에 대한 학자금 지원을 전면 중단시킨바 있고 이에 따라 코린시언 측은 상당수 캠퍼스들을 매각처분 하거나 운영을 축소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왔었다.
이에 학생들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탄원서에 서명하는 등의 적극적인 캠페인을 전개한 데 힘입어 2주전부터 개강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갑작스러운 폐교소식을 접한 학생들은 속수무책이 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허탈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린시언 측은 대학들을 인수해 기존의 교육시스템을 유지해 줄 바이어를 물색해 왔으나 정부 측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조건과 규정들 때문에 매각시도가 좌절될 수 밖에 없었다며 조만간 학생들에게 학력증명서를 발급하고 차후 선택할 수 있는 진로들을 설명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1년치 등록금이 1만3,620달러로 적지 않은 액수인 힐드 비즈니스 칼리지 하와이 캠퍼스의 경우 현재 미 본토에서 유학 온 이들을 포함한 1,70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고 정규직 33명을 포함한 90여 명의 교원들이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교조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인터넷 웹사이트 http://www.cci.edu 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