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생의 성공을 말하는 책

2015-04-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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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셸 원 / BEE 부동산부사장

우리 모두의 감출 수 없는 소원 중 하나는 성공하는 것이다. 그런데 성공이란 무엇일까? 물론 부, 명예, 권력, 이런 것들이 우리가 추구하는 성공의 다는 아닐것이다. 그 이상의 어떤 것, 인생의 진정한 성공에 관한책, 얼마 전에 읽은 ‘무지개원리’를 함께 나누고 싶어 소개한다.

책을 쓴 저자는 종교가 세상과 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그래서 대중작가로더 많이 알려져 있는 차동엽 신부라는 분이다. 그는 엔지니어의 꿈을 꾸며 공대를 졸업했으나, 가슴에 품은 뜻이 있어 가톨릭대학교 신학부에 다시 입학하여 1990년대 초반부터 가톨릭 사제의 길을 걷고있는데. 그 당시 많은 젊은이들처럼 저자도 ‘내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내가 희망으로 삼아도 좋은 일은 과연 무엇일까, 인간은 무엇일까’ 등과 같은 의문에 직면하여 해답을 찾으려 애썼고, 그런 일들을 하려고 천주교 사제가 되었다고 한다.

그의 책에 나오는 재미있는 우화가 그의 생각을 잘 나타내는 것 같다. 내용은한 선비가 강을 건너다 사공에게 물었다. “자네 글을 지을 줄 아는가?” 사공이 “모릅니다.”라고 대답 하자 선비는 “그럼 세상사는 맛을 모르는구먼. 그러면 공맹의 가르침은 아는가?”라고 묻는다. 사공이 역시 모른다고 하자 선비는 “저런 인간의 도리를 모르고 사는구먼, 그럼 글을 읽을 줄 아는가?” 이에 사공이 자신은 까막눈이라고 대답하니 선비왈, “원 세상에 그럼 자넨 왜 사는가?” 하는데, 마침 이 때 배가 암초에 부딪혀 가라앉게 되었다. 그러자 이번엔 사공이 선비에게 물었다. “선비님, 헤엄치실 줄 아십니까?” “아니, 난 헤엄칠 줄 모르네.” 그 다음의 이야기는 우리의 짐작대로 진행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세상에는 여러 가지 사는 재미도 많고 보람도 많으나, 덜컹 인생의 암초에 부딪히게될 때 자기 목숨 하나 건지지 못한다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세상의 지식은 모자라더라도 살아남는 법을 아는 사공이 오히려 더 큰 지혜를 가진 것이 아닐까?


이 책은 요즘 흔히 보는 자기계발서인데. 저자는 처세적인 권고뿐만 아니라 인생의 본질을 꿰뚫으며 생의 목적을 제시하고 밝고 긍정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행동양식을 권하고 있다. 일곱 가지의 무지개원리를 옮겨 보면, 첫째는,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다.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사고를 버리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 즉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도전하자.

둘째, ‘지혜의 씨앗을 뿌려라’ 인생의 좌표가 될 명언이나 말씀 구절을 보이는 곳에 붙여 두고 수시로 암송하자. 지혜는 우리 내면의 빛이 되어주며,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어주어 역경과 시련을 극복할 수 있게 한다.

셋째, ‘꿈을 품으라’ 역사속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가 꿈을 집요하게 품어왔던 사람들이다. 자신의 잠재력에 한계를 두지 말고 높은 목표를 세우고 수치나 글로 적어 계획을 세우고 상황을 체크하자.

넷째, ‘성취를 믿으라’ 꿈을 품고 성취에 대한 믿음을 갖자. 믿음은 우리에게 자신감을 주고, 성취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힘을 준다.

다섯째, ‘말을 다스리라’ 생각과 말 중에 말이 이긴다. 생각은 스쳐지나 갈 뿐이지만, 말은 이루어내기 때문이다. 우리의 뇌는 우리가 하는 말에 반응한다. 그러므로 절제된 말, 격려의 말, 축복의 말, 승리의 말, 매력의 말을 해야한다. 특히 자녀들에게 희망의 말과 격려의 말을 자주 해 주자.

여섯째, ‘습관을 길들여라’ 타고난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습관이다.

작은 실천들이 습관을 형성하며 좋은 습관은 덕을 쌓는다. 무엇을 하건 진실된 마음으로 힘을 다하면 승리자가 된다. 비관론자는 기회가 찾아와도 고난을 보고, 낙관론자는 매번 고난이 찾아와도 기회를 본다고 한다.


고난은 성장의 기회이니 기약된 미래는 포기하지 않는 사람의 몫이다. 그리고 책 말미의 결론이 더욱 좋다.

“지금 행복하라. 무슨 일이든 감사하라.”


(213)505-5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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