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SA, 회원가입 전문의들만 추천토록 약관 변경
2015-04-15 (수) 12:00:00
하와이 최대의 건강보험사인 HMSA가 가맹병원들이 전문의에게 환자를 보낼 경우 자사 회원으로 가입한 전문의들을 우선적으로 추천할 것을 명시한 새로운 계약서를 각 의사들에게 발송해 물의를 빚고 있다.
HMSA에 가입한 2,800여 주내 의료인들은 해당 건강보험사와의 계약갱신을 원할 경우 이 같은 조항이 포함된 새 계약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 받게 됐는데 가맹 전문의가 아닌 의사에게 환자를 보낼 경우 환자에게 더 높은 의료비를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주지시킬 것을 의무화 하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1,100명의 의사들이 가입해 있는 HMA(Hawaii Medical Association)는 공식성명을 통해 건강보험사가 지나치게 의사들이 내려야 할 판단이나 결정에 개입하고 있다며 진료경험에 관계없이 자사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전문의들을 우선적으로 추천하라는 업체 측의 요구는 합리적이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윤리에도 위반된다고 비판했다.
HMA는 심지어 HMSA가 하와이에서의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해 자사를 통하지 않고는 병원을 유지할 수 없도록 의료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실정인데다 개인병원들은 업체 측이 통보한 의료비 환불금액을 협상의 여지없이 고스란히 받아들여야 하는 불리한 위치에 처한 상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