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들과 동고동락한 친구같은 한인회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제23대 하와이 한인회장 및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된 박봉룡/서대영 수석부회장 당선자가 31일 본보를 찾아 향후 한인사회 발전과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봉룡 회장 당선자는 “우선 동포사회에 만연한 갈등과 분열, 불신 등을 해소하고 동포화합과 상생의 정책으로 대통합을 이루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히고 더불어 미래 한인사회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지도자 양성 및 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줌은 물론 적극적으로 지원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인수위원회를 구성 중이라는 박 당선자는 “우선 동포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한인회 사무실을 마련한 상태”라며 “반세기를 이어온 정통성을 가진 단체의 수장으로서 동포들을 위해 진정 옳은 길을 선택해 나갈 생각임은 물론 최근 새로이 탄생한 ‘제2의 한인단체’와도 대화를 통해 합의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인회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해야 하는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건립추진위원회와의 관계정립 계획과 관련해서는 “당선자 신분으로 취임까지 아직 3개월이나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관련사안에 대한 언급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동포 대다수의 의견에 따라 동포사회의 권익신장에 도움이 되고 백년대계를 세운다는 자세로 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서대영 수석부회장 당선자는 “지난 22대 임기동안 봉사정신을 배웠고 23대에서는 이를 본격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단계가 될 것”이라며 또한 “기존에 세워둔 ‘차세대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전문직에 종사하는 젊은 한인들과 의견을 나누고 이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사업들을 구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교생들과 대학생들 중에서도 미래 한인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물들을 물색해 일종의 ‘주니어 한인회’의 형태로 그들에게 먼저 다가가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수렴하는 과정을 통해 봉사의 동기를 만들어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대영 수석은 젊은 차세대 한인들을 위한 조언으로 “우선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정리하며 “30-40대 연령층의 차세대들은 사회적 기반도 다지면서 가정도 꾸려나가야 하는 무척 바쁜 사람들이지만 그 가치를 조금 더 높은 곳에 둔다면 노력에 대한 당장의 결과는 맺을 수 없을 지라도 장기적으로는 사회전반의 이익 외에도 개개인으로서도 많은 성공과 이익을 거둘 수 있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박봉룡 한인회장 당선자는 “동포사회 내 불거진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기 위해 동포들의 편에 서서 일할 생각이고 더불어 슬픔과 아픔을 함께하는 따뜻한 친구 같은 한인회장으로 동포들의 기억에 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대영 수석부회장 당선자도 “같은 배를 탄 공동운명체로서 한인회를 통해 추구하자는 목적에 많은 한인동포들도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 한인회가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는 동포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김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