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발생한 교통대란 사회비용 100만 달러 추산
2015-04-04 (토) 12:00:00
지난 1일 H-1 고속도로의 지퍼레인을 조작하는 특수차량이 고장을 일으켜 2개 차선이 폐쇄돼 하루 반 동안 지속된 극심한 교통대란으로 야기된 사회비용이 무려 1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여기에는 정체현상으로 인한 차량들의 연료비 외에도 항공편을 놓친 여행객들, 그리고 어린이 집에 맡겨둔 자녀를 제 시간에 데리러 가지 못해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교사들의 수당 등 각종 사회비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운타운 인근의 주점이나 식당에서는 정체현상이 완화될 때까지 시간을 보내려는 운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는가 하면 버스운전사나 택시들의 경우 초과된 시간으로 추가수당을 올리는 등 때아닌 대목을 맞은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오아후 일대에는 H-1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정체구간을 우회하기 위해 국도로 밀려든 차량 7만5,000대와 약 10만여 명으로 추산되는 탑승자들이 발목을 잡힌 채 도로상에서 시간을 허비해야 했고 평소 1시간이면 충분한 통근시간이 4시간 이상으로 늘어났고 밤늦은 시간 집에 도착한 일부 주민들의 경우 이튿날 아예 병가를 내겠다고 직장에 통보하는 이들도 속속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한 주민의 경우 다운타운의 레스토랑 로우에서 차이나타운의 리버 스트릿까지 불과 1마일 구간을 이동하는데 3시간이나 허비해야 했다고 하소연 했는가 하면 오후 비행기를 놓쳐 이튿날 아침 항공편을 이용해 출장을 떠나야 했던 주민들의 사례도 보고되고 있어 심각했던 당시의 교통상황을 가늠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