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컬러를 보면 샴푸의 기능이 보인다?

2015-04-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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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옐로, 오렌지, 바이올렛, 블루톤 등으로 기능 구분

“컬러를 보면 샴푸의 기능이 보인다?”

한때 화장품 시장을 주도했던 컬러 마케팅이 샴푸시장에도 도입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컬러가 주는 이미지가 샴푸의 컨셉이나 기능 전달에 효과적이며 실제 제품구매의 80% 이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국내 샴푸 전문 브랜드들이 잇달아 컬러 마케팅을 샴푸 패키지에 적용하고 있는 것.


케라시스를 판매하고 있는 애경에 따르면 샴푸는 개인의 머릿결, 두피상태에 따라 제품의 종류가 다양해 컬러가 가진 이미지와 연관시키는 것이 마케팅 측면에서 효과가 크다.

먼저 손상된 머릿결 케어에 집중하는 극손상 데미지 샴푸의 경우 대체적으로 옐로나 오렌지 등 밝은 톤의 패키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밝은 톤이 가지는 활기 넘치고 쾌활한 분위기가 소비자에게 치유의 느낌까지 연상시켜 집중 영양케어 등의 기능적인 측면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것이 애경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애경 케라시스 살롱케어 극손상 앰풀 클리닉 샴푸는 손상모 맞춤 샴푸로 빛을 가장 많이 반사하는 옐로톤이 메인 색상이고, 미장센 퍼펙트, 엘라스틴 데미지케어 등도 주목도 높은 밝은 색상의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다.

머릿결의 여성스러움을 한층 부가하는 볼륨, 탄력 등의 기능을 가진 제품은 대체로 중성적인 느낌을 주는 바이올렛 톤의 패키지가 많다.

매력적으로 전달되는 컬러의 분위기를 활용한 예로 살아 있는 컬과 탄력 있는 머릿결로 완성되는 우아한 여성의 이미지를 바이올렛 톤의 패키지 컬러로 완성시키는 것.

이미 바이올렛 톤은 왕족에서도 많이 사용했던 컬러로 흔하지 않으면서 시선을 사로잡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컬러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는 것이 애경 측의 설명이다.

두피케어 샴푸는 깨끗하고 상쾌한 느낌을 뚜렷하게 전달하는 그린과 블루톤의 패키지 컬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과도한 피지 등으로 두피의 답답함을 느끼는 소비자의 특징을 파악해 편안함과 심리적 해소감을 주는 그린, 블루톤의 컬러를 사용한 것.

페퍼민트와 맨솔 성분의 2중 항비듬 처방의 애경 케라시스 두피스케일링 샴푸 외에도 미장센 스칼프 케어 샴푸, 엘라스틴 윤슬샴푸 등이 자연과 가까운 톤의 컬러로 건강함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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