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와이마날로 소재의 유명 저택, 오바마 대통령 ‘절친’회사가 매입

2015-03-2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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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에 인기를 끈 형사드라마 시리즈 ‘매그넘 P.I.’의 배경으로도 사용돼 전국의 시청자로부터 주목을 받은바 있는 와이마날로 소재(41-505 Kalanianaole Hwy)의 저택이 87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택을 인수한 업체는 최근 델라웨어주에 사업자로 등록된 ‘와이마날로 파라다이스 LLC’로 밝혀졌다.

이 회사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오랜 친분을 가져온 사모펀드 투자회사인 비스트리아 그룹(Vistria Group)의 창업자 마티 네스빗의 비서로 일하고 있는 주디 그리매니스가 관리인으로 등록된 점을 감안했을 때 매 겨울마다 하와이를 찾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의 ‘겨울 백악관’이 카일루아에서 와이마날로로 옮겨오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까지 제기되고 있다.


비스트리아 그룹의 네스빗 창업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가장 친한 측근이자 오바마 대통령 기념도서관의 건립기금을 모금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의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정기적으로 대통령과 겨울철 휴가를 오아후 섬에서 함께 보내기도 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1933년 완공된 대지 3에이커에 건평 1만1,054평방피트의 와이마날로 저택의 공식명칭은 하와이어로 ‘파호누(Pahonu)’로 이는 하와이 왕족들의 식용거북을 양식하던 저택 앞 석호에 돌출된 암석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곳의 보존 상태는 대통령이 휴가를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양호하지는 못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수업체인 와이마날로 파라다이스사가 콜로라도 소재의 한 금융기관으로부터 저택을 구입하기 위해 매입가보다 높은 950만 달러를 대출받은 점을 미루어 보아 향후 대대적인 보수공사도 염두에 둔 액수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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