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헤어컬러 트렌드 엿보기]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고자 한다면 2015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헤어컬러 트렌드 ‘브라운’에 주목해보자.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애쉬브라운’부터 매록적인 ‘탠저린 로즈’까지 브라운 컬러를 활용한 헤어스타일링을 집중 분석했다.
■ 애쉬브라운
애쉬브라운은 갈색 빛에 회색 기운이 은은하게 감도는 컬러로, 매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어 남녀 모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붉은 기가 없어 피부 톤을 한층 밝게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쓰에이 수지는 SNS를 통해 진한 색감이 돋보이는 애쉬브라운 컬러의 헤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가슴까지 내려오는 기장의 헤어에 굵은 컬을 넣어 우아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헤어스타일링을 완성한 모습. 이 같은 헤어스타일은 성숙하고 세련돼 보이고 싶은 여성들에게 제격이다.
걸스데이 혜리는 짧은 단발머리에 애쉬브라운 컬러를 물들여 톡톡 튀는 매력을 배가했다. 6대4 가르마로 자연스럽게 나뉜 양쪽 머리 끝 부분에C컬을 넣어 상큼 발랄한 이미지를 연출한 것이 포인트. 젊은 여성들이 부담 없이 도전해 볼 수 있는헤어스타일이다.
<팁> 피부가 밝은 편이라면 레드브라운 컬러를 추천한다. 붉은 빛이 얼굴에 생기를 불어넣어 매력을 더해 준다. 단, 얼굴에 홍조가 있거나 붉은 기가 감돈다면 밀크브라운 컬러를 택해야 한다. 밀크브라운은 브라운 컬러에 우유를 탄 듯 감미로운 빛깔을 띠는 것이 특징으로, 동양인의 웜톤 페이스에 가장 잘 어울리는 색으로 꼽힌다.
■ 탠저린 로즈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브라운 컬러에 오렌지 빛을 물들인 ‘탠저린 로즈’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붉은 빛이 묘하게 감돌아 흰피부의 소유자에게 잘 어울리며 빛의 각도에 따라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탠저린 로즈의 인기 시발점은 배우 한지민으로 볼 수 있다. 최근 SBS ‘하이드 지킬, 나’에서 서커스 단장으로 분한 한지민의 헤어 컬러가 러블리한무드를 더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한지민은 5대5 가르마에 내추럴 롱 웨이브를 넣어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했다.
탠저린 로즈는 봄을 맞아 화사한 컬러로 염색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제격으로, 청순함과 도도함을 동시에 발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오렌지컬러의 명도를 조절하면 얼굴 톤에 맞춰 밝기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