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통해 배우는 교훈

2015-02-19 (목)
크게 작게

▶ 이재동 / SYNCIS Field Director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는 전 세계 20여개국의 번역안으로 출간된 베스트셀러다. 이 책의 저자인 로버트 키요사키는 일본인 3세로 하와이에서 태어나 현재는 부동산으로 성공을 이룬 소위 말하는 부동산 투자의 귀재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자주 공중파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미국을 순회하며 성공학 세미나도 여러차례 하는 유명인사다. 필자는 이처럼 화려한 저자의 프로필에 매력을 느꼈고 그의 성공비법이 너무나 궁금했다. 오늘은 그의 책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한번 더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하겠다.

로버트 키요사키의 진짜 아버지는 하와이주 공립학교 교육감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높은 학식과 덕망으로많은 이들에게 존경을 받은 인물이었지만 집안 형편은 그다지 부유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아버지는 가난한 아빠였다. 그는 아들에게 항상 좋은 교육을 받아서 훌륭한 직장에 취직 할것을 권고했다. 그리고 돈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죄악이며 항상 정직하게 청렴결백하게 살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친한친구의 아버지인 부자아빠는 달랐다. 부자아빠는 중학교를 중퇴한 사람이었지만 생각 자체가 그의 ‘가난한 아빠’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달랐다. 그는 항상 키요사키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나는 많이 배우지도 못했지만 내 주위에는 항상 나보다 많이 배우고 똑똑한 사람이 있었다. 진정한 부를 축적하려면 내가 다 배우고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주위에 두고 함께 이루어 나가는 것이어야 한다”

성공의 비밀은 아주 간단했다. 지금껏 우리는 성공의 기준을 오직 좋은 학교, 좋은 직장만을 고집하는 구세대적인 사고방식에서 살아왔다.

하지만 부자아빠는 그런 사람들을 아우르는 생각의 변환을 이룬 것이었다. 흔히 우리는 이러한 것을 Paradigm Shift라고 하는데 창의적인 사고방식으로 오래된 습관과 관습의 틀을 깨는 것을 말한다. 즉 오래되고 낡은 구시대적인 생각을 바꾸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첫 발걸음이 되는 것이다.

Paradigm Shift중 우리가 쉽게 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결국 중요한 일을 가장 먼저 해야 되는데 우리는 이를 간과하고 산다. 당장 코앞에 닥친 급한 일만 먼저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미래를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일은 매우 어려워진다.

일에는 크게 4가지 종류가 있다. 중요하고 급한 일,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 급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 중요하지도 않고 급하지도 않은 일이다. 일단 우리가 가장 많이 시간을 소비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요하지 않으면서 급한 일을 가장 많이 한다.

이런 일들은 대게 잡무인데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지 않고 남의 지시를 받기 때문에 생긴다. 주로 자신의 꿈이 명확하지 않은 사람이 이러한 것에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데 우리의 에너지를 빼앗아가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이므로 가급적이면 없애는 것이 좋다. 대신 우리는 중요한 일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이런 일은 대부분 급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급하지 않기 때문에 미루다 결국 낭패를 보는경우가 많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바로 이것이다.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인생에 가장 중요한 노후대책이나 은퇴 계획을 등한시하고 있지는 않은지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때로는 급하고 바쁜 일을 잠시 접어두고, 중요한 일에 포커스를 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꼭 필요할 것이다.

(702)465-6924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