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까운 거리에서 책을 읽으면 왜 눈이 나빠질까

2015-02-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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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멀리 있는 물체를 바라보는 것 보다 가까운 곳의 물체를 볼 때 훨씬 더 많은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인접거리의 물체를 보려면 모양근이라고 하는 안구 속의 근육을 수축하여 수정체를 볼록하게 만들어야해 근육의 피로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컴퓨터나 책을 오랜 시간 가까운 거리에서 쳐다보면 모양근이 수축돼 긴장된 상태에서 굳어질 수 있다. 책을 읽다가 갑자기 시선을 먼 곳으로 돌리면 잠시 동안 물체가 흐리게 보이는 것도 근육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이유이다. 이같은 근육경직이 반복되다보면 시력이 떨어지게 된다.

즉 시력저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독서 및 컴퓨터 사용 중 적어도 30분에 한번 정도는 먼 곳을 쳐다봐서 눈의 피로를 덜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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