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트라이프’ 평범함에 줄을 긋다

2015-01-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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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나 즐기는 스테디 아이템

▶ 컬러, 간격 따라 변신… 어떤 스타일링과도 ‘굿’

줄무늬로 불리는 스트라이프 룩이 패션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 여전하다. 그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거리 곳곳에서 패션 피플들의 끊임없는 스트라이프 룩 사랑을 보면 그렇다. 가히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스테디 아이템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 왜 스트라이프인가

스트라이프는 베이직하고 클래식하지만 결코 지루하거나 고루해 보이지 않는다.


스트라이프 패턴의 크기나 굵기, 컬러, 조화, 간격에 따라 무한 변신이 가능한 것도 큰 강점이다. 어떤 컬러로 혹은 어떤 사이즈로 패턴을 만드느냐에 따라 분위기는 180도 달라지고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다. 여기다 심플하면서도 포멀한 패턴으로 어떤 스타일링도 매치업도 가능하다.

이뿐 아니다. 컬러와 관계없이 소재가 무궁무진해 어느 계절에나 어울리며 체형도 완벽하게 커버해 준다. 통통한 스타일은 세로, 약간 마른 형은 가로 스트라이프를 선택하면 된다.


■ 어떻게 매치해 볼까

약간의 눈썰미만 있다면 스트라이프로 멋진 매치업을 할 수 있다.

스트라이프의 정석은 아무래도 블랙과 화이트일 듯싶다. 시크함과 순수함이 어우러져 심플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발산한다. 이 경우 블랙 & 화이트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스커트를 스타일링을 하는 것도 괜찮다. 생각보다 꽤 유닉한 느낌을 줄 것이다.

마른 체형이라면 간격이 좁은 스트라이프를 고르고 통통해서 약간 슬림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굵은 스트라이프 패턴을 선택하는 게 좋겠다.

화려한 컬러풀 스트라이프라면 반대로 심플한 컬러로 매치해 주면 한결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밖에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 스트라이프 라운드 셔츠의 경우 요즘같은 겨울에는 셔츠나 재킷 안에 입는 이너웨어로도 활용하면 된다.



■ 내게 딱 맞는 스트라이프 패션아이템

① 라인이 살아 있는 슬림한 스트라이프 럭비 드레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블랙과 그린 컬러가 묘한 조화를 이루고 밑단 러플 디자인도 깔끔하다. 2,455달러, 스텔라 매카트니 (212)255-1556


② 발리의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스트라이프 패턴 롱재킷. 굵은 블랙 앤 화이트의 심플한 스트라이프 룩은 어느 패션과도 잘 매치된다. 1,795달러. (212)751-9082


③ ‘알렉산더 왕’의 롱슬리브 티셔츠. 그린과 블랙, 블루컬러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디자인이 심플하면서도 매력적이다. 깔끔한 팬츠와 슬랙스, 스커트 등과도 잘 어울린다. 195달러. alexanderwang.com


④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의 블랙 앤 화이트 스트라이프 인터록 스커트. 특히 윗부분의 올 화이트와 스커트의 굵은 블랙 스트라이프가 산뜻하며 이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2,295달러, ‘포티파이브 텐’ (214)559-4510


⑤ 명품 브랜드 셀린느 팬톰이 스트라이프와 절묘하게 만났다. 옐로와 블루, 브라운, 오렌지 등 8개 컬러의 스트라이트 패턴이 발랄함에 럭서리함까지 더했다. 셀린느 팬톰은 출시 이후 머스트 해브 잇백 아이템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 2,100달러. (212)535-3703


⑥ ‘베라’의 편안한 플랫 스트라이프 슈즈. 앵클 스트랩이 있지만 한 번 신으면 그 가벼움과 편안함 때문에 계속 찾게 되는 스타일로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면 좋겠다. 675달러. Tabitha Simmons, (732)536-0702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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