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 주택지역 탐방 (1) 이스트베일

2015-01-1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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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방 / 비 부동산 로렌 하잇

2010년 봄 코로나, 치노, 노르코 일부 지역과 접하고 있는 새 도시 이스트베일(Eastvale)이 생겨났다. 넓디넓은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유독 많았던 네덜란드,포르투칼 이민자들의 영향으로 낙농업이 크게 번성했던 이 지역은 인근 치노와 함께 과거 한국과 일본 등에 육류 소, 젖소 수출의 일번지 였던 곳이다.

아직도 일부 목장이 남아있어 인근 초등학교의 견학코스로 애용되기도 한다.

13.1 스퀘어마일의 넓이에 주민 6만명 정도가 살고 있다. 물론 지금도 인근도시 코로나와 치노, 온타리오로 잘못 알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독립시로 크게 발전하고 있고 시 이름 ‘이스트베일’ (Eastvale) 은 과거 1890년대 이 지역 한 교육구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한다.

고속도로 15번과 60번, 91번, 71번이 가까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주거지가 지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이 있다. 젊은 백인 맞벌이 가정의 유입이 크게 늘고 교육구가 좋다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최근엔 젊은 아시안들 특히 중국, 인도, 한인 맞벌이 가정들의 이동도 늘고 있다.

도시는 크게 15번 과 60번 서쪽 방면으로 발전하기 시작해서 71번 과 91번 동쪽지역으로 새롭게 뻗어 나가고 있다. 이 지역은 지금 새집 건설이 한창이다. 치노힐스와 치노와 인접하고 있어교통이나 문화시설이 편리하고 대형 마켓, 식당, 샤핑몰도 급속히 건설되고 있다.

LA를 중심으로 동부 지역에 기반을 두었던 많은 주택 소유주들이 최근 주택가격 상승 바람을 타고 높은 매매로 남은 여유자금을 이용해 큰 부담 없이 새 주택으로 이주하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 2000년대 초 와2007, 2010년 이후로 지어진 비교적 새집이 많은 것이 장점이며 가격도 아직도 많이 저렴하다.

한인 선호 지역에서 80만달러 시세 값이면 60만달러 정도면 충분하다. 꼭 투자 목적이 아니라면 거의 새집에서 여유롭게 사는 것도좋을 듯 싶다. 유명 주택 건설사들이 2,000~4,000스퀘어피트 규모에 3~5 베드룸을 40만달러에서 60만달러선에서 분양하고 있다. 대부분 옵션 조항을 넣고 있어차분하고 세심하게 검토해야 한다. 옵션을 추가하면 물론 가격이 조금씩 상승할 수 있다.

대부분 주택 분양사에서는 먼저 융자 자격 여부를 점검하고 계약을 맺는다. 꼭해당 주택 분양사에서 선정한 기관에서 융자를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자신들의 융자기관에서 융자받기를 종용 하기도 한다. 그러나 에스크로는 자신들의 지정기관에서 맺어야한다는 조건을 제시하면 응할 수밖에 없다. 옵션 선정이나 융자 조건 등은 경험 있는 전문 부동산 에이전트와 상의하면 실수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주택 분양사 들은 일정 기간을 두고 (보통 3,4개월) 분양을 한다. 가격상승이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모델 하우스가 준비 되어 있는데 실제 본인이 입주시에는 차이가 무엇인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아직 아무 건물도 없는 경우도 있어 위치나 방향등을 잘 파악하고 미리 자리를 봐 두는 것도 필요하다.

요즘은 대부분의 주택 건설사들이 중국인들을 겨냥해서 집을 짓는다. 특히 주방시설 등이 한인들과 다른 점이 있어 잘 확인해야 한다.

많은 건설사들이 에너지 절약형인 태양열 시스템(SolarSystem)을 제시 한다.

입주하면서 저렴한 에너지 요금 혜택을 받기위해서는 이 옵션을 들어 두는 것이 좋다. 입주 후에 태양열시스템을 설치 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 현명한 주택 건설사들은 중국인이 선호하는 ‘풍수’ 까지도 신경을 쓰고 있다. 새 동네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714)713-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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