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니백, 미러선글라스 등 화려한 액세서리 주목”

2015-01-0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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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패션 트렌드 결산 ‘시스루’와 ‘놈코어’]

2014 패션 트렌드에는 확실한 키포인트가 존재했다. 2014 SS에는 미니백, 미러선글라스 등 액세서리가 강자로 떠올랐으며, 가을에는 베이직에 디테일을 더한 놈코어가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어느 해보다 핫 하고 이슈도 많았던 2014 패션 트렌드를 이끈 키워드를 살펴본다.


■ 2014 상반기 패션 트렌드 ‘시스루와 크롭’


유독 포인트가 많았던 상반기 그리고 엄마 옷장에서 충분히 단잠 자던 잇템까지. 상반기는 엉뚱하거나 유닉한 아이템으로 가득했다. 유행을 선도하는 스트릿 피플의 활약도 돋보였다.

지난 시즌 스타들은 시스루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난해하거나 야한 룩이 아닌 살짝 보일 듯 말 듯 한 매력으로 패션 피플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

오건디 같은 투명한 천을 소재로 만든 블라우스, 셔츠, 드레스 등을 말하며 브래지어나 슬립 등의 속옷을 걸치고 그 위에 입으면 안의 속옷이 보이는 형태로 연출했다. 또 윗배를 드러내거나 배꼽을 살짝 공개하는 크롭티도 큰 인기를 끌었다.


■ 단연 돋보였던 액세서리 ‘미니백, 미러선글라스, 스틸레토힐’

지난 시즌엔 귀엽고 깜찍한 미니백이 다시 주목받았다. 크로스로 연출할 수 있어 캐주얼한 분위기에 그만이었고, 짧은 하의와 매치하면 완벽한 큐티룩을 완성할 수 있는 것.

컬러도 다양해졌다. 쨍한 스카이블루, 핑크, 레드, 그린 등 선명한 컬러가 포인트 컬러로 자리잡았다찍을 듯한 아찔한 하이힐도 시즌 강자로 떠오르기도 했다. 밤길 걱정 없을 듯한 뾰족한 라인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여성의 종아리 라인도 섹시하게 살려 주었다. 특히 강렬에 강렬을 더한 레드컬러가 가세하면서 아찔함에 정점을 찍었다.

살짝 파리가 연상되기도 하는 미러선글라스는 오렌지, 블루가 유독 컬러 포인트로 활용됐다. 아직도 여름 거리를 점령한 거울들로 깜짝 놀랄 상황도 연출되기도 했지만 세계적인 유행 아이템임은 분명했다. 미러 렌즈는 주로 스포츠 선글라스에 사용됐으나 올해는 일반 선글라스에 등장해 발상의 전환이라는 독특함을 유행시켰다. 내년 상반기에도 꾸준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 2014 하반기 패션 트렌드 ‘놈코어, 스니커즈’

화려한 컬러와 패턴 아이템이 각광 받았던 2014년 상반기였지만, 가을부터는 심플함과 톤 다운된 컬러가 돋보이는 일명 놈코어 아이템이 새롭게 주목 받았다.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법한 흔한 아이템을 매치하여 극히 평범함을 추구하는 것이 핵심으로 올 하반기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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