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쁨과 감사의 한해를 보내며

2014-12-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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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한 / 뉴스타 부동산 토랜스 지사

어느덧 2014년도 이제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 한 해도 성경에 나오는“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가르침처럼 기쁨과 감사 그리고 기도의 한 해였다. 평소 가까이 지내는 지인들 중에는“ 교회도 안 다니는 사람이 무슨 기쁨과감사와 기도의 생활을 하였겠느냐?”고 반문하며 힐난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내 나름대로 평소 일상생활 가운데 항상 기뻐하고범사에 감사하며 쉬지 않고기도하는 마음으로 일 년을지내왔다. 그것은 언제부터인가 내 마음 속에 가능한한 그분의 가르침을 나의실생활가운데 직접 실천하면서 사는 것이 더 좋을 것같다는 깨달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지난 일 년을 되돌아보면금년은 특별히 나에게 더많은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한 해였다. 올 봄에 한국에계신 어머님께서 노환으로98세의 연세로 세상을 떠나셔서 장례 차 방문하여 한국의 형님과 누님 그리고나머지 세 동생을 만나, 많지는 않았지만 어머님께서남겨주신 유산을 나누면서,우리 육남매는 “형님 먼저,아우 먼저”하는 식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양보하는 형제자매간의 사랑을 나누고,상대에게 보다 더 많이 베풀고자 하는 아름다운 풍요로움과 넘치는 기쁨을 만끽하게 누릴 수 있었다. 이는 순전히 생전의 어머님께서 평소에 넉넉지 않은 살림가운데에도 보다 더 가난한 이웃들에게 나누고 베풀며 사셨던 삶의 지혜를 남은 육남매들이 본 받아 실천한 덕분이었다. 어머님의장례를 계기로 하여 형제자매들 간에 어머님이 남기신물질과 정신의 유산을 평화롭고 감사하며 즐거운 잔치의 마음으로 분배하게 되었고, 30여년 전에 발생한 먼저 간 동생의 사고로 그 동안 힘들고 어렵게 얽혀있었던 형제자매간의 불화와, 시누 올케간의 서먹하고 답답했던 응어리도 많이 풀어지고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참으로 기쁘고감사한 일이다.

또한 금년은 나의 직계가족에게도 영적으로 커다란전기를 마련해 준 기쁨과감사의 해이다. 그것은 내가아내와 함께 둘이서 약 40년 전에 미국에 이민 온 이민 1세로서 미국에서 자녀들을 낳아 기르면서, 새롭게시작하는 이 땅에서 스스로 새로운 내 가문의 시조가 되어, 장차 하늘의 별이나 바닷가의 모래알만큼이나 많게 천대만대 영원무궁하게 뻗어 나아가며 번창하고 발전해 나아 갈 나의 후손들의 미래를 위하여 스스로가 가문의‘ 복의 근원’ 그리고 ‘믿음의 조상’이 되어야겠다는 비전을 보았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깨달은 이비젼을 어머님의 장례식 후형님에게 말씀드렸고 형님도기꺼이 승낙 하셔서 그 후 약6개월간의 생각과 기도 끝에원래의 ‘청주한씨’에서 지난10월 3일 ‘가주한씨’로 개종을 선언하고 이 선언을 다른형제자매들과 주변의 지인들에게 통보하였다. 형제자매들도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허락하고 축하 해 주었으니 참으로 기쁘고 감사하며 축복받은 일이다.


가내의 건강도 돌아가신부모님, 특히 어머님의 체질을 물려받은 덕인지 큰 병없이 모두 건강하며 장성한자녀들도 이제까지 모두 큰병이나 사고 없이 무사하게잘 지내고 있음은 정말로건강한 체질을 물려주신 부모님께 드려야 할 큰 감사와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사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기쁨과 감사가 생활의구석구석에 넘치니 이 모든것을 끊임없이 제공하고 축복해 주시는 하느님께 기쁜마음으로 감사드리지 않을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도기쁘고 감사한 사실은 지난한 해 동안에도 변함없는성원과 아낌으로 넉넉한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 준 고객들의 커다란 은덕이다. 항상 넉넉하고 따뜻하게 보내준 고객들의 묵묵한 성원과끝없는 아낌이 없이는 오늘의 모든 기쁨과 행복 감사의 마음이 있을 수 없었기때문이다. 고객과 독자 여러분들이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준 아낌없는 성원과사랑에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고 사업번창하여 가내에 행복과 번영이가득하기를 기원한다.

(310)968-8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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