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할러데이 파티‘오늘은 내가 퀸’

2014-12-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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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날에 돋보이는 스타일링과 ‘잇’ 아이템

▶ 장식있는 칵테일 드레스에 클러치백 ‘심플’

할러데이 시즌은 파티의 계절이다. 하지만 한껏 맵시를 내고 집을 나서야 할모임을 앞두고 설렘에 앞서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너무 튀지 않으면서 시크하고 나름 돋보이고 싶지만 평상복장에 익숙해 있던 사람들에게 ‘파티 의상’ 컨셉은 쉽게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심플하고 멋지게 입는 파티 패션 룩을 알아보자.


■무엇을 입을까

일 년에 한두 번 입을까 말까 하는 파티의상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은 일. 연말파티 의상은 어떻게 고를까? 우선 모임의 성격에 맞는 패션을 선택하는 것이 첫 번째 팁이다. 우선 패션에 특별한 노하우가 없는 사람이라면 ‘심플하게’ 입는다고 생각하는 게 현명하다.


가족 혹은 친구 모임이라면 너무 튀지 않으면서 시크한 것이 적당하고 회사의 송년파티 정도라면 약간은 화려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해도 괜찮다. 단 너무 과한 디자인을 고르면 오히려 촌스러울 수 있으니 주의하길. 또 연말 파티에서는 약간의 활동성도 고려해 지나치게 착 달라붙는 의상은 피해야 한다.

할러데이 파티 패션의 정석 중 하나는 아마도 칵테일 드레스일 듯 싶다. 칵테일 드레스 샤핑에 있어 우선순위는 컬러. 무난하면서 드레시함을 강조하고 싶다면 블랙이 최고의 선택이지만 의외로 레드나 블루 계열도 잘 어울린다는 점도 참고로 하자.

시퀸(Sequin)도 약방의 감초처럼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됐다. 드레스 등에 장식으로 붙이는 반짝이는 금속인 시퀸은 자칫 단조로운 룩에 색다른 활력을 심어줄 수 있다. 시퀸 장식 원피스 위에 심플한 코트를 걸치거나 시퀸 탑, 스커트에 블라우스로 멋진 파티 룩을 완성할수 있다.

처음 시퀸을 접하는 사람이라면 시크한 블랙이나 화이트, 그레이 컬러를 선택하면 ‘튀는 부담’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클러치백은 필수

밋밋한 평상복을 파티의상으로 바꿔놓는 일등공신은 구두와 핸드백 등을 포함한 액세서리다. 액세서리만 잘 활용해도 밋밋한 패션을 화려하게 바꿀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파티의상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체크하고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핸드백의 경우 의상과의 매치업이 중요하겠지만 화려한 파티에서는 작고 앙증맞은 클러치백이 오히려 눈길을 사로잡는다. 심플한 의상이라면 메탈릭하고 화려한 느낌을 더해 줄 수 있는 클러치백이 좋겠다. 눈에 확 띄는 레드나 골드 컬러 혹은 스팽글 장식이 달린 백도 추천 아이템이다.


클러치백으로 포인트를 줬다고 해도 블링블링한 주얼리를 빼놓을 수는 없다. 예를 들어 심플한 블랙원피스에도 화려한 디자인의 패션 주얼리를 매치하면 고급스럽고 실용적인 파티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또 블랙 미니 드레스에 화려한 이어링이나 팔찌로 포인트를 주면 세련된 스타일이 완성된다.

주얼리에 있어 중요한 팁은 너무 과한 디자인 보다는 트렌드에 맞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주얼리를 선택하라는 것. 이런 아이템은 파티룩은 물론 데일리룩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티룩에서 신발이 고민이라면 격식 있는 블랙 컬러 힐이 가장 무난하겠다. 슬림한 다리 라인은 물론 어느 스타일에도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블랙이 너무 무난하다 싶으면 의상에 맞춘 다양한 컬러의 힐을 선택해 보자. 연말 파티 정도라면 레드,오렌지, 핑크 등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단 이런 컬러 하이힐은 절제된 스타일에 포인트로 매치해야 세련된 멋을 만끽할 수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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