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울 중심부에 ‘전통美’ 담은 대단지 아파트 건립

2014-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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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최신 시설, 외부 일부는 전통 한옥 분위기 살려

서울 중심부에 ‘전통美’ 담은 대단지 아파트 건립

GS 건설이 서울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 1구역에 공급하는 ‘경희궁자이’의 동 출입구에 마루를 설치한 모습. 사진제공=GS건설

서울 한복판에 전통미와 현대미가 어우러진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GS 건설이 종로구 교남동 62-1번지 일대 돈의문 뉴타운 1구역을 개발해 ‘경희궁자이’를 짓는다.

경희궁자이는 20km 넘게 펼쳐진 한양도성 둘레길을 따라 들어선다. 경희궁과 경복궁과 덕수궁, 창경궁 등이 인근에 위치해 궁궐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립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 농업박물관 등 크고 작은 박물관을 도보로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아파트 외관에도 지리적인 매력을 고스란히 담을 예정이다. 경희궁자이의 외관은 한옥의 창살과 담장을 모티브로 설계했다. 단지 동 출입구는 마당형과 마루형 등으로 만들어져 전통 한옥의 느낌을 살렸다.


단지 중앙에는 100m에 이르는 수변공간인 경희궁 계류원과 해그늘정원, 성곽가로정원 등 주민 휴게공간이 들어선다. 단지 내 40%에 달하는 녹지율, 기부채납으로 조성되는 근린공원 등은 도심 내 최고의 녹지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민의 건강을 고려한 시설도 눈에 띈다. GS 건설은 경희궁자이에 인접한 강북삼성병원과 MOU를 체결하고 스트레스 측정 등 홈네트웍 건강체크가 가능한 헬스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 센터에는 간호사가 상주할 예정이다.

교통환경도 뛰어나다. 단지가 들어 서는 돈의문 뉴타운 1구역은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3호선 독립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게다가 서울 업무·행정의 중심부인 서울시청, 광화문, 종로 일대를 도보로 20분 안에 갈 수 있다.

이 밖에 인근에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있는 점, 경기초, 이화외고, 한성과학고 등 명문 학교가 가까운 점도 경희궁자이가 내세우는 특급 입주여건이다.

지난달 25~27일 청약을 접수한 결과 평균 3.5대 1의 경쟁률로 전 평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33~138㎡ 총 23개 타입 중 19개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됐고, 84㎡ C~F 4개 타입이 3순위에서 마감됐다.

테라스하우스로 관심을 모은 전용 116㎡ C타입은 최고 4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분양 물량 중 최대 면적인 138㎡ 역시 6.7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장석봉 GS 건설 부소장은 “예상 외로 중대형 평형이 인기가 많았다”며 “도심에 거주하는 자산가들이 자연과 전통이 담긴 경희궁자이에 매력을 느낀 것”이라고 밝혔다.

지상 8~21층, 30개 동, 총 2,533가구로 지어지는 경희궁자이는 전용면적 33~138㎡ 규모의 아파트 2,415세대와 계약면적 69~107㎡ 규모의 오피스텔 118세대로 구성됐다.

계약은 10~12일 견본 주택에서 진행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2,280만원선이며 계약금 분납제와 이자 후불제를 적용한다. 입주시기는 2~3블락이 2017년 2월, 4블랏이 2017년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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