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겨울철 헤어, 포근하고 로맨틱한 감성 극대화”

2014-12-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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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예슬-손담비처럼 볼륨감 넘치게

두꺼운 소재와 어두운 의상을 자주 입게 되는 겨울철. 헤어스타일도 의상에 맞춰 변화가 필요하다. 겨울패션만이 가지고 있는 포근하고 로맨틱한 감성을 극대화시키고 싶다면 ‘볼륨’에 주목해야 한다.


■ 한예슬, 긴 머리 웨이브

길거나 중간 길이 헤어에는 웨이브 펌을 가미해 볼륨감을 준다. 헤어 전체에 웨이브 컬을 연출하면 여성스러운 로맨틱 겨울 헤어를 완성할 수 있다. 헤어 연출 때 컬은 너무 얇지 않게, 웨이브의 강도는 약하게 조절해 내추럴한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포인트다.


긴 헤어는 배우 한예슬과 한지민의 스타일을 참고해보자. 이 두 여배우는 머리카락 끝이 가슴 아래로 내려오는 긴 머리카락에 풀린 듯한 느낌의 부스스한 컬을 가미해 자연스러운 웨이브 스타일을 완성시켰다. 둘 다 앞머리를 따로 연출하지 않아 성숙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모습.

차이점은 가르마의 위치다. 한예슬은 정 가르마를 연출, 소녀처럼 순수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그녀는 양쪽 머리카락이 얼굴선을 따라 흘러내리도록 했으며 머리카락을 귀에 꽂아 단정해 보이도록 했다.

반면 한지민은 가르마를 한쪽으로 치우치도록 연출해 성숙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앞머리 뿌리부분에 컬을 넣어 머리카락 전체에 들어간 웨이브와 조화를 이루도록 연출했다.

컬러는 두 여배우 모두 밝은 브라운을 선택해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무드를 어필했다. 시크하고 차가운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잿빛이 감도는 애쉬 브라운 컬러를 선택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고 싶은 경우 핑크 브라운으로 염색한다.


■ 손담비, 단발 C컬

단발 헤어에는 C컬을 연출해 볼륨감을 살린다.

긴 머리 또는 미디엄 기장 헤어처럼 S컬 웨이브를 가미하면 촌스러운 웨이브 스타일이 연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볼륨감 있는 단발은 배우 손담비와 왕지혜의 헤어 스타일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손담비와 왕지혜 모두 턱선까지 오는 미디엄 단발에 C컬을 가미해 세련된 헤어를 완성시켰다. 또 컬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도록 연출, 차분한 무드를 더했다.

두 여배우 헤어의 차이는 ‘앞머리 유무’다. 드라마에서 철부지 무남독녀 권효진 역을 맡은 손담비는 C컬 단발 헤어에 시스루 뱅 앞머리를 더해 발랄하고 어린 느낌을 강조한 모습이다. 앞머리 길이는 눈썹과 눈 사이에 위치하도록 커트했으며, 앞머리 끝을 둥글게 잘라 볼륨감 있는 단발의 부드러운 느낌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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