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카네오헤 베이 해초 제거 작업에 하와이 토종 성게 투입

2014-11-1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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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유일한 ‘배리어 리프(堡礁, barrier reef)’로 고유의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카네오헤 베이에 지난 수십여 년간 토종 동식물들의 번식을 막아온 외래종 해초를 제거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주 정부가 최근 약 6,000마리의 성게를 추가 방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05년 당시 주 토지자연자원국(DLNR)이 2단계 사업으로 추진해 온 프로젝트로써 강력한 진공흡입기로 해초를 제거한 후 총 25만 마리의 성게를 풀어 놓아 문제의 해초를 먹어 치우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흡입기로 걷어낸 해초는 인근 농가에 비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되기도 했다.

이를 위해 2005년부터 정부가 운영해 온 성게양식장을 관리해 온 데이빗 코헨은 “자연생태계에서의 정원관리사로도 알려져 있는 성게는 산호가 회복될 수 있도록 숨통을 틔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와이어로 ‘하와에 마올리(hawae maoli)’란 명칭을 가진 토종 성게는 소프트볼 정도의 크기로써 짧고 뭉툭한 가시들로 다른 종들과 달리 맨손으로 만져도 찔리지 않는 점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 시범 프로젝트 당시 국립 해양대기청에서 6만 달러, 그리고 미 어류 및 야생동물보호국에서 6만 달러를 지원해 설립한 아누에누에 어류연구소에서 1,200마리의 성게를 양식한 뒤 성공을 거둔 이후 2012년에 6만 마리, 2013년에는 9만3,000마리로 증가해 앞으로 산호초 보호작업에 지속적으로 투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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